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2818

불가 관욕灌浴과 동경 절터에서 발굴되거나 혹은 사찰에 전해내려오는 동경銅鏡은 흔히 불화나 불상의 복장낭, 복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지만여기에 또 하나의 용도가 추가되어야 한다.바로 관욕灌浴 의식에 사용된 사례다.어쩌면 불화 복장낭으로 사용된 예만큼이나 관욕의식에 사용된 사례도 빈번할 것이다.어쩌면 열에 여덟은 관욕의식에 사용되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지금도 영가 관욕의식 때 사용되는 물품으로 거울이 등장한다.산자나 죽은자나 모두 목욕을 하고 나서 거울을 보는 것은 똑같다. **** 이상 송광사 성보박물관 김태형 선생 글이다. 눈여겨 봐야 한다. 저 거울을 저런 중요한 의식에 신기神器로 활용하는 전통은 도교에서 비롯한다. 익히 알려졌듯이 도교 의식에서 검劍과 경鏡과 인印은 삼종신기三種神器다. #관욕 #구리거울 #동경 2025. 3. 8.
괘릉 석인상은 서역인과는 관계없는 guardian 11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4년 3월 8일 나는 내 페이스북 계정이 다음과 같이 썼다. 괘릉 석인상..항용 이를 두고 아랍인이 들어왔네 안 왔네 하는데 난 저렇게 생긴 아랍인을 본 적이 없다. 아랍인 종자가 개량됐나?이를 두고 지인들과 왈가왈부하는 와중에 나는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들어왔건 말건 그렇다고 해서 저것이 아랍인상일 수는 없습니다. 이게 제 요집니다.동아시아 보편학의 관점에서 보면 저건 guardian일 뿐입니다 무덤의 진묘수, 사찰의 사천왕상이나 금강역사와 상통하는 가디언이지요. 몇 년 뒤내 저 주장과 딱 일맥상통하는 논문이 제출됐다. 저자는 내가 아니다. 저 딱 한 줄로 충분한 말을 어찌 논문으로 그리 구구절절히 쓸 수 있는지 나는 그 재주가 놀랍기만 하다. 저에서 무슨 말이 더 필.. 2025. 3. 8.
이강회와 정약용(2005) 편집자주) 앞 문순득 관련 기사 덧붙여 과거 옛 내 기사 중에 덤으로 아래가 걸려 전재한다. 내가 기자로서 이런 기사도 썼나 한다. 영혼이 없어 써서 그런가? 그 옛날 일이 다 흐리멍덩하다.Out of sight out of mind *** "연암과 초정의 북학파 사상, 전라도까지 침투" 기사전송 2005-06-29 05:00 안대회 교수, 다산 제자 이강회 연구 통해 규명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우리는 매양 한산의 승리(閑山之勝)를 사방에 요란하게 뻐기면서 말하기를 우리 배는 질박하고 저네들 배는 정교하고 부드러우니 질박한 배로 부드러운 배를 부딛치면 도처에서 부숴지기 때문에 이겼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지혜와 덕을 겸비한 이충무(李忠武)가 출현하여 출기입신(出奇入神)한 전.. 2025. 3. 7.
암포라와 포경, 그 빛나는 접점 이걸 언제인가 서성 선생님이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품으로추근대는 실레노스와 티로소스(지팡이)로 방어하는 마에나드(바칸테), 적색상 키릭스, BC 490년 경이라 했거니와보나마나 에트루리아 유물이라, 하도 저 에트루리아는 각종 청동제품 팔아먹는 대신 그리스에서 저런 도기 제품을 대량으로 반입했으니 개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혹 자제 제작했을 수도 있거니와 암튼 그리스라면 환장한 이태리 반도 문화가 에트루리아다. 내가 주시하는 대목은 저 친구 짬지라 저 짬지 보면 분명 포경 상태라 껍데기가 고추 끄터머리에 그대로 커버한 상태다. 비단 저만이 아니라 그리스 로마 어느 조각을 봐도 다 큰 놈들이 다 포경이라 저 포경한 상태로 발勃하고 기起한 양태를 보면 눈치 못챘는가? .. 2025. 3. 7.
[반달돌칼] 오컴의 면도날로 돌아가자 잡다스런 배경 설명 필요없이 그냥 웹서칭에서 제공하는 말 주어온다.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 또는 Ockham's Razor)은 흔히 '경제성의 원리' (Principle of economy), 검약의 원리(lex parsimoniae), 또는 단순성의 원리라고도 한다.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이며 프란체스코회 수사였던 오컴의 윌리엄 (William of Ockham)의 이름에서 따왔다. 원문은 라틴어로 된 오컴의 저서에 등장하는 말이다. "많은 것들을 필요없이 가정해서는 안된다" (Pluralitas non est ponenda sine neccesitate.) "더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라."(Frustra fit per plura quod .. 2025. 3. 7.
[반달돌칼] 돌칼 허리춤 매달고 다닌 외치, 그리고 초동급부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 Ötzi the Iceman가 죽는 순간 보유한 석기류들이다. 그에 대한 설명이 아래와 같다. a) dagger, b) endscraper, c) small flake, d) arrowhead 14, e) arrowhead 12, f) borer The original caption in Wierer et al read "The Iceman lithic assemblage. a) Dagger, b) Endscraper, c) Borer, d) Arrowhead 14, e) Arrowhead 12, f) Small flake." The text of Wierer et al's paper makes it clear that this a typo and the labels for the .. 2025. 3. 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