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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윤의 photogallery 122

부처님도 더운 하루 Buddha on the Valley of Mt. Namsan in Gyeongju 경주 남산 오산골 마애불 慶州南山鰲山谷磨崖佛 경주 남산 동쪽 북쪽을 바라보고 계시는 부처님 오산골 마애불이라 한다. 늘 한여름 더위에 볼수 있는 부처님 오늘도 덥다 2020. 6. 15.
보리는 무성한데.. Flagpole Supports in Guhwangdong, Gyeongju 慶州九黃洞幢竿支柱 / 경주 구황동 당간지주 겨울 이겨낸 보리는 생장이 그만큼 빨라 이맘쯤이면 이미 죽음과 그를 통한 탄생을 위한 번식을 준비한다. 그래 소나무가 솔방울 빗물처럼 쏟아내는 까닭은 닥쳐온 죽음을 아는 절박이 비롯한다. 이 무렵 보리는 파란 빛깔은 어느새 누렇게 떠서 이젠 접촉만으로도 따가움을 선사한다. 저 보리밭에 누워 별을 보는 꿈을 꿨더랬다. 저 하늘 별을 보며, 별도 따다 주겠노라 하는 꿈을 꿨더랬다. 꿈이 꿈인 까닭은 같이 누울 사람도 별을 따다 주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는 점이다. 2020. 5. 20.
Stupa amid Peony Pandemic at Seoak-dong, Gyeongju    Three stone stupa Seoak-dong, Gyeongju 작약밭으로 변한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 2020. 5. 13.
작약에 잠긴 경주 서악마을 Buddha amid Peony Pandemic at Seoak-dong, Gyeongju 모란 갔다 영랑은 울었다. 하지만 영랑은 몰랐다. 모란이 가면 또 하나의 모란이 온단 사실을 서악동 삼층석탑이 작약 천국이다. 작약 가면 그때 울어도 늦지 않다. 하지만 아카시아 만발하니 아카시아까지만 참자. 아카시아 뒤엔 밤꽃이 오니 말이다. 2020. 5. 11.
이리 화려한데 왜 이리 쓸쓸한가? Flagpole Supports at Bomunsa Temple Site in Gyeongju A dang, or flag, was hung at the entrance of a temple. Danggan was the pole used to hold the flag for special occasions such as Buddhist ceremonies at the temple. There are two stone supports for the pole, which is called Dangganjiju in Korean. With the excavation of a piece of tile inscribed with the characters “Bomun,” this place is now know.. 2020. 4. 27.
가는 봄, 오는 여름 경주발 특파 오세윤 사진쟁이가 또 싱숭생숭한지 마구잡이 찍어 투척한다. 오라는 미끼다. 외롭다는 신호다. 경주를 관통하는 문천 변을 따라 흐드러진 노랑 파도가 친다. 어느 정당인가 이짝은? 모든 설명이 어째 그 입으로 들어갔다 하면 ebs 교양프로가 되는 이짝 문화재 사령관 구척장신 떡대 이채경은 고래고래 괌만 질러대기를 유채가 아니다. 그럼 뭐냐 따졌더니 야생 갓꽃이라 지랄지랄 한다. 유채건 갓꽃이건 지름은 같이 짤만 하고 새순은 무쳐 먹어도 될 법한데 그래 너 잘 났다 형님해라 (본래 형님이긴 하다) 하고 만다. 분황사 앞으론 보리피리 천지라 보리 피리 되어 만파를 일으킨다.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대니 그래서였던가? 시경이 읊기를 풀은 바람 따라 자빠진다 했다. 바람 따라 자빠졌다 일나기도 하고 그대로..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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