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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창지대는 수리조합의 유산이다 지금 우리가 평야라 일컫는 데는 그 역사를 불과 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모조리 갈대밭이라 봐도 대과가 없다. 왜? 그 평야는 강안 충적대지라 상습 침수 지역인 까닭이다. 이는 실제 발굴로도 명백히 드러나는데 평야지대라 해서 파제껴서 나루터나 보 같은 시설이면 몰라도 일반 집터 관공서 같은 건 흔적도 없다. 이걸 모르고 과거 평야지대, 그러니깐 충적대지를 잘 걸렸다 해서 시굴트렌치 넣고 하지만 넣어봐라 뭐가 나오는지. 눈꼽만큼도 안나오고 논이니 밭이니 하는 것들은 모조리 일제시대 이래 농경지에 지나지 않는다. 이 일제시대 이후 농경지를 무슨 조선시대 이전 농경지라 우기는 연구자도 내가 봤다. 이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논농사 벼농사 그 자체가 실은 환상이다. 강안 충적대지가 범람원이란 말은 벼농사.. 2024. 5. 21.
야요이 정착촌의 논과 밭 대륙계 야요이인의 정착촌과 주변의 논. 야요이 마을 주변에는 항상 논이 있다. 복원된 야요이 마을 주변에도 논이 천지다. 일본의 논농사는 대륙, 정확히는 한반도를 경유해서 전달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청동기시대 마을도 저렇게 논에 둘러싸여 있었을까? 중요한 것은 중국의 잡곡농경-혼합농경-도작농경의 지도를 보면, 한반도의 경우 남해안 일대를 제외하면 그 이북은 혼합농경지대로서 청동기시대 마을이라고 해서 논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이다. 아마 논보다 밭이 훨씬 많지 않았을까? 논이 밭과 거의 비슷한 비율을 점한 것은 아마도 한반도 남해안이 되면 그럴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를 거쳐 일본으로 도작이 전달되었다고 해서 그 마을의 구조, 마을 주변의 논과 밭의 비율.. 2024. 5. 21.
악어의 변신은 무죄? 로마 갑옷으로 둔갑한 가죽 갑옷 악어 가죽 수트라 간단히 갑옷이다. 서기 3세기 로마시대 유물이랜다. 이집트 만팔루트 라는 고을이 있는 모양이고 그 근처 출토품이라고 하나 궁금한 점은 방어력이다. 방탄성이 있을까? 화살은 그냥 뚫어버릴 때고 칼부림은 견딜 듯한 느낌이다. 것도 그대로 찔러버린다면야 대책이 없을 테고 베임은 견딜 듯하다. 관련 자료 더 추적하니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품이라고. 저런 악어가죽 옷을 로마군은 이집트를 접수하면서 접하기 시작했고 군사 퍼레이드에 썼다 한다. 악어는 이집트 문화에선 신성시했다. 그 유습이란다. Crocodile skin suit of armour - Roman, 3rd century AD. From near Manfalut, Egypt 2024. 5. 21.
내가 잘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일 그게 무엇인지 내가 어찌 알겠는가? 이것도 전직 직장을 그만두면서 뚜렷이 이런 일을 하겠다고 정한 것도 없으니, 그렇다고 나는 내가 다시는 출근하고 하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거니와(물론 이 역시 훗날 유동적일 수는 있다. 살아보니 네버 에버라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더라.) 그러면서 이런저런 일을 손대 보니 그래도 배운 게 도둑질이요, 누에는 뽕을 먹어야 함을 새삼 각인하거니와 그래도 명색이 글쓰기로, 혹은 기자로 30년 이상 굴러먹었고, 더구나 그 대부분하는 생활이 특정한 분야에 집중했으니 그런 일로 내가 잘할 만한 일, 혹은 그래서 혹 어떤 사람 혹은 부류 계층한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지금도 실은 찾고 있다 보는 편이 정확하다. 그 일환이랍시며 지금은 세계 문화사 탐구니 .. 2024. 5. 21.
야요이 벼농사 환호취락의 신호탄 판부유적[板付遺跡, 이타즈케이세키, いたづけいせき] 먼저 위치를 본다. 2024. 5. 21.
미라의 보고 타림 분지 이집트 미라는 야릇한 상상력이 가미하는 바람에 과대포장됐으니 실상 그 미라는 내장 골수 다 끄집어낸 건어물에 지나지 않아 빈깡통이나 마찬가지라 그에 얻는 고인류 고병리 정보는 지극히 한정적이다. 미라가 생성하는 조건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후풍토를 뺄 수가 없다. 그것이 생산하는 통로는 크게 건조사막지대와 습지, 그리고 동토지대로 대별하거니와 조선시대 미라는 저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 주자가례가 강요한 문화사의 압박이 작동한다는 점에서 독특함이 있다. 같거나 비슷한 기후풍토라 해도 저 타림분지 미라는 이집트 미라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으니 죽은 시신은 그대로 온전히 묻었다는 점이 그것이라 그래서 저에서 빼내는 정보가 이집트 그것이 따를 수는 없다. 다만 작금 정치상황과 결부해 저쪽 신장위구르 지역이 워낙..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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