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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사역의 경제학, 왜 이 제도가 유지되었는가? 앞에서도 이야기했 듯이 우리나라는 18세기 초반까지도 노비사역을 중심한 양반들의 대토지 경영이 나라의 생산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광작이니 자본가적 차지농이니 하는 건 조선시대 호적 한 번 안 들쳐본 이들의 잠꼬대 같은 이야기일 뿐이요, 화폐경제는 조선시대 일기만 하나 제대로 들쳐봐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은 다 알기 때문에 여기 적을 필요도 없다. 쉽게 말해 조선시대 자본주의 맹아론이나 이런 것은 논쟁거리도 안 된다는 말이다. 일기와 호적만 들쳐봐도 분명한 일을 어거지로 부정하려다 보니 나오는 이야기일 뿐당시의 일차사료를 문맥 그대로만 읽어봐도 사실이 분명 명확하여 논쟁이고 나발이고도 없다는 말이다. 오히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도대체 왜 노비를 중심한 대토지 경영이.. 2026. 7. 18.
노비종모법을 왕에게 뒤집어 씌워버린 조선 사족들 노비제에 관련하여 원래 태종은 노비종부법을 주장하였지만 세종, 세조, 성종을 거치면서 노비종모법, 일천즉천으로 노비 숫자가 늘어나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조선 내내 노비 숫자가 줄지 않고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게 되어버린 이유로 세종 세조 성종 등 당대의 임금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거니와, 과연 노비종모법 일천즉천을 이들 왕들이 무슨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겠는가. 따지고 보면 이런 노비종모법 일천즉천을 과부개가금지 등과 묶어서조선전기의 유교 성리학적 세계관을 관철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로 보는 시각도 있던데 노비종모법 일천즉천은 성리학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고 유교하고도 아무 상관없는 제도다. 그리고 이 제도는 왕으로 대표되는 조선 정부의 입장에서 본다면 하등의 이익이 안 되는 것으로, 한 사람의 왕 .. 2026. 7. 18.
태종의 생각과 거꾸로 간 노비제 알다시피 고려시대에는 심지어는 왕족에도 적서차별이 심하였다. 서자로 태어나는 경우 왕족들도 머리 깎아 중을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그 반대도 있다. 있는 집안에서는 많은 아들 중 한 명은 거의가 출가했다. 이들은 금수저라 들어가면서 이미 고위 승직이 되었다.] 적자가 아닌 경우 확실히 정해진 안정적 신분이 주어지지 않았다. 앞에서도 한 번 쓴 것 같지만, 고려가 망할 때까지 국성인 왕씨가 조선 후기 국성인 이씨보다 그 숫자나 후손 세력이 훨씬 못한 것은 이런 이유가 크다 하겠다. 이 때문에 조선 건국과 함께 왕씨를 척결했다고 하지만, 그 숫자는 150명을 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고 보면 조선의 국성 이씨가 크게 떨친 데는 종친의 체계적 관리와 보호가 큰 역할을 했다 하겠다. 조선은 왕의 자손에게.. 2026. 7. 18.
노예제도는 시대와 상관없이 부활한다 아래 김단장께서 포스팅한 아프리카 노예제 이야기에 조금 붙인다. 우리 젊은 시대에 풍미했던 막시즘 경제사학의 영향 때문에노예제도에 기반한 고대 농노제도에 기반한 중세 근세 (early modern)의 자본주의 맹아 산업혁명으로 노동자 형성 등등 단계를 밟아 가는 것이 보편적 인류사라는 생각이 우리 머리 속에 강하게 남아 있다. 이중 노예제도에 기반한 고대라는 것은 한 번 다시 생각해 볼 만한 것이 노예제도라는 것이 과연 고대에만 나오는 것인가, 고대가 아닌 후대에 노예제도가 유지된다면 그것은 후진성의 상징인가, 자본주의와 노예제도는 양립 불가능한 것인가, 혹은 중세에는 노예제도가 나올 수 없는가 등등 생각을 해 보면, 인류사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지금 이 순간에도 노예제.. 2026. 7. 18.
부상에 신음하는 아스널, 26-27시즌 출발은? 보통 정상에 오르고 나면, 그 이듬해에는 삐걱거리는 일이 많음은 스포츠계나 다른 부문도 마찬가지라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한 번 맛보기 시작한 달콤함을 계속 맛보는 일도 적지 않다.그래서 우승하고 나면 그 전력으로도 다음번 정상을 노릴 만하지만, 개편을 해서 새로운 기운을 불어놓곤 하거니와 2004년 신화 같은 무패 우승 이후 물경 22년 만에 EPL 정상을 탈환한 아스널 또한 월드컵도 이제 쫑을 쳐가는 형국에 이적 시장이 바빠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개중 드라마틱한 변화가 레안드로 트로사르 베식타스 이적이다. 지금 31살, 적지 않은 나이지만, 2-3년은 그래도 써먹을 만하겠지만, 이적료 챙길 수 있을 때 챙겨야 하고, 나아가 이젠 미래를 대비해야 하니 그를 내보낸 자리를 채울 젊은 피로써 .. 2026. 7. 17.
DNA 분석 통해 드러난 사우스캐롤라이나 공동묘지에 묻힌 노예들 출신지 (2023년 1월 12일 발행) 2013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은 뜻밖의 발견으로 식민지 시대 공동묘지에서 노예들 유해를 찾았다. 이제, 이 유해들 중 일부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그들의 출신이 밝혀졌다.노예가 되어 미국 땅에 디딘 사람들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납치되었으며, 친척과 함께 묻힐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사실이 18세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Charleston 지역 공동묘지에서 발굴된 유해에 대한 DNA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코네티컷 대학교 인류유전학자 라켈 플레스케스Raquel Fleskes와 동료들이 1월 9일 월요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식민지 시대 미국에 산 아프리카계 사람들.. 2026.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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