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020 대학교육은 시킬 돈도 없던 정부 그리고 우골탑 흔히 우리나라 교육열이 망국병이며 우골탑은 부모들 등골 빼먹는 망국적 현상으로 이야기하는 걸 보는데, 필자가 보기엔 이건 참 한가한 소리다.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아지지 않으면 근대화고 산업화고 없다. 우리나라는 식민지를 거쳐 독립한 나라라정부 돈으로 국민들을 모두 대학교육 다 시킨다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꿀 나라였다. 그래서 정부는 딱 대학 입학 이전까지만 대략 간신히 교육시켜 졸업시켜 놓으면그때부터 대학 교육은 사립대학과 국민들이 알아서 졸업시키는 분담 아닌 분담이 이루어진 것이다. 우골탑. 이것 때문에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자신들의 은퇴 후 비용을 모두 대학에 퍼부은 것이나 다름없다. 나라에서 돈이 없다 보니 아버지 어머니들이 소 팔고 논 팔아대학 교육 자체도 유지시키고 자식들 대학 졸업시킨.. 2025. 6. 21. [文文昌昌 Episode 2] 을축년 대홍수 이야기 [文文昌昌 Episode 2]○ 주 제: 그래도 한강은 흐른다(을축년 대홍수 100주년과 한강 이야기)○ 일 시: 7월 11일(금) 오후 14:00~16:30○ 장 소: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강당○ 대 상: 문문회원 및 일반 1. 을축년 대홍수와 한강에서 발견'되어진' 문화유산 (김해경, 건국대)2. 을축년 대홍수로 인한 한강 하상 변화와 치수-한강 개발을 중심으로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3. 을축년 대홍수 이후 한강변 유적의 정비와 활용-기록물을 중심으로 (김병철, 동두천시청)[초대의 말씀]100년 전 이땅에 몰려왔던 장마는 태풍과 겹쳐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미증유의 홍수를 일으켰습니다.이에 대홍수 100주년을 맞아 자연하천 한강의 변화를 돌아보고 이후 드러난 문화유산의 정비와 활용, 그리고.. 2025. 6. 21. 당연히 먹던 음식 돌아보기 필자가 나이가 들면서어쩔 수 없이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오래전부터 해오던 생각은우리가 당연히 먹던 음식,예를 들어 산나물 같은 것들이것이 과연 의학적으로 안전한 음식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왜 그런고 하니, 우리가 먹는 나물을 보면, 다른 나라는 거의 안 먹고 우리만 먹는 것이 적지 않다. 이것을 생활의 지혜라던가 한국 음식의 우수함 등등으로 미화하는 것도 보는데과연 그런가. 우리 음식에서 산나물 등 다른 문화권에서 거의먹지 않는 음식물이 발달한 것은우리 나라 사람들의 식생활 기호 때문만은 아니고, 필자가 보기엔 거기엔 우리 역사 전반에 만연해 있던 가난이것을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고 본다. 물론 먹다 보니 맛있게 먹는 조리법이 발달해 계속 먹게 된 것도 있겠지만이런 나물이 상식되는 바.. 2025. 6. 21. 황룡사의 어느 여름날 아마 오늘인지 어제인지 황룡사지 풍광을 담아 오세윤 작가가 몇 장을 던진다.나이 들수록 사진 역시 짙은 우수를 풍기는데 그 점에서 오작 역시 한 치 예외가 없다.갈수록 그의 사진도 슬퍼진다.또 그 뒤를 따르는 나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저런 장면만 보면 사는 게 왜 이리 허망한지 모르겠다.작가 의도는 그렇지 아니한데 내가 그리 소비하는지도 모르겠다.끝간 데 모를 허무를 맛보려거든 나는 언제나 절터를 가라 부르짖는다.가라 황룡사로 2025. 6. 21. 고고학도 약올리려 바작바작 부순 로마 벽화 조각들 런던서 출현한 석고 벽화 조각 수천 점, 쓰레기로 버린 듯 그래 솔까 발굴하면서 조각 하나하나 나올 때는 좋았지, 다 긁어 모아 보니깐 저렇다네?돌아버리지 않겠는가? 저걸 다 끼워맞춰야 하다니 돌지 않겠는가 말이다. 저건 틀림없이 2천년 뒤쯤에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생기고, 그에 종사하는 우리 후손들이 이런 일로 업을 삼으니 그네들 먹여 살릴 겸 요량대로 해서 일부러 조상님들이 저리 바득바득 깨뜨려놨다 해야지 않겠는가? 저 발굴 양상을 두고 CNN이르기를 "고고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퍼즐'을 맞춰 로마 시대 런던의 호화로운 저택을 장식했던 거대한 프레스코화를 드러냈다" 했으니 저 언론이 보기에도 참말로 한심하게 보이지 않겠는가? 런던 고고학 박물관Museum of London Archaeol.. 2025. 6. 21. 필자의 한학 은사 교수님 필자는 의대를 졸업한 후 의대 대학원에서 해부학을 전공하여 지금도 모교에서 봉직해 오고 있는데, 교수생활을 하면서 연구의 필요 때문에우리나라 방송대에서 대학원 교육을 받았다. 간추려 보면 통계, 중국어 및 중국문학 (실용중국어), 일본문화 등등 인데이렇게 방송대에서 받은 교육이 필자의 연구 후반기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중국어 및 중국문화, 일본문화 이 두 가지는 필자가 최근 작업하고 있는 dry lab으로의 전환과정의 밑거름이 되고 있음은 자명하다. 필자는 이전에도 물론 한학은 따로 교육받거나 독학하거나 해서어느 정도 문리는 틔어 있었지만, 동 학과 교수님이신 안병국 교수님으로부터 한학을 사사한 바, 그 지도 덕에 고문을 보는 한 단계 위의 눈이 트였다고 해도 좋겠다. 안 교수님께서는 몇 년.. 2025. 6. 21. 이전 1 ··· 187 188 189 190 191 192 193 ··· 350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