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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3748

걸출한 고고학 스토리텔러 김상태 옹의 사피엔스 이야기 도둑질도 하면 느는 법이다. 김상태 옹은 나랑 동갑인 문화재 업계 친구라, 그 이전 단독 저서가 따로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내 기준 진짜 단행본다운 단행본은 2023년 4월에 느닷없이 들고 나온 단단한 고고학 : 돌과 뼈로 읽는 인간의 역사(사계절)가 시작이라 보는데 평소 과묵하고 그런 까닭에 외모에서는 그닥 이야기꾼 냄새가 나지 않는 옹이 이리도 조근조근 말을 잘 하는 스토리텔러인 줄을 저때 처음 알았으니 그런 그가 이제 환갑 코앞에 둔 조급함도 없지 않은지, 그것이 아니라면 뒤늦게 걸린 발동 신나게 밟기 시작했는지, 아무래도 후자 같은데 내친 김에 가속 페달 더 힘껏 밟아서 2년이 채 지나지 아니해서 우리가 처음 사피엔스였을 때(사계절)라는 또 하나의 단행본을 들고 나왔으니 이렇게 가다간 내년에 또.. 2025. 1. 20.
호화 주택 목욕탕 팠다고 선전하는 폼페이 무섭게 변신하는 폼페이 불과 2주전쯤 현장을 탐방하고서 현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아래와 같이 일렀으니 그건 약과고 진짜배기는 꼬불쳐 두었으니 현장은 대신 노 포토 사진 촬영은 금지하니 이건 무슨 뜻인가? 조만간 터뜨리겠다는 뜻이라 현장에서 파제끼고 보존처리해 놓은 프레스코화들을 보니 기가 찬다. 그 생생함이 놀랍기 짝이 없다. 예상대로 이번에 공식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이번 발굴성과를 공개했다.그 내용이 아래 내 전직 공장 로마특파원 보도를 통해 국내로도 타전한다. 폼페이 최대 규모 개인 목욕탕, 2천년 만에 빛을 보다 송고시간 2025-01-18 00:34 만찬 즐기기 전 목욕…상류층의 화려한 생활상 엿보여 요약하면 연회장에 연결된 개인 도무스domus(저택) 내부의 대규모 욕탕 시설 thermal.. 2025. 1. 18.
모계사회를 실증으로 밝혔다는 영국 게놈 연구 아래는 김충배 관장이 아트뉴스 라는 데서 발견하고선 간단히 소개했으니 저 아트뉴스라는 데는 자체 기획 취재는 없고, 거의가 다 세계 주요 언론 관련 소식을 요약 전재하는 데라 알거니와(혹 아니라면 이 대목은 지운다), 그 원전은 찾아봐야 한다. 영국 남서부 묘지 출토 인골 DNA를 분석한 과학자들이 유럽 선사시대에서 처음으로 여성 중심 질서체 female-centric order를 발견했다고 한다. 영국 본머스대학 고고학자들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유전학자들과 함께 도싯 카운티 Dorset County 묘지에서 발견된 유해에서 나온 50개 게놈genomes을 분석하여 이 사실을 발견했다는데. 이 유적은 브리튼이 기원전 43년 로마 정복될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과학 저널 네이처(Natu.. 2025. 1. 18.
내셔널리즘 부추기며 학문을 왜곡한 사람들 "쓰시마불상 이르면 24일 日측에 소유권 인도…이송은 5월" 송고시간 2025-01-16 19:41https://www.yna.co.kr/view/AKR20250116170600073?section=culture/scholarship "쓰시마불상 이르면 24일 日측에 소유권 인도…이송은 5월"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쓰시마섬에서 2012년 10월 도난당해 한국으로 밀반입된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을 일본 측이...www.yna.co.kr 이 소식을 접하고선 반환 판결 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붙잡고 있다는 게 놀랍기만 하다. 돌려주라 했음 즉각 돌려주었야지 왜 붙잡고 있단 말인가?이 건은 근거 없는 내셔널리즘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폭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 2025. 1. 18.
전신傳神과 진경眞景, 겸재정선미술관이 초대한 금릉 김현철 개인전 오늘 서울 강서구립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개막한 금릉 김현철 초대전 전신傳神과 진경眞景 개막식에 다녀왔다. 초상화와 산수화 두 분야 이른바 한국화로 일가를 이룬 작가다. 가깝게는 김천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해서 이런저런 교유가 많은 형님이기도 하다.오늘 개막식에서는 살피니 초상화가 집중으로 선보였다.송희경 관장 보고를 들으니 이번 초대전은 1부 초상화(2025. 1. 16~2. 23)와 2부 산수화(2025. 2. 28~4. 12)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한다. 교대 전시가 이뤄지는 셈이다. 서울대 동양회화과 출신인 김 작가는 학문 분파로 보면 이른바 간송학파 일원이라, 그 간송미술관 상징 존재 최완수 선생을 사숙했다.그래서인지 이날 개막식에는 유봉학 전 한신대 교수와 정병삼 전 숙명여대 교수, 그리고 언론계 선배.. 2025. 1. 17.
1973 천마총 발굴 몇 장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1973년 천마총 조사단원들 증언채록집을 근자 발간하면서 당시 발굴을 증언하는 사진들도 공개했으니 이중엔 일부 보지 못한 것이 있다.저 사진집이 안타까운 점은 이미 내가 자료접근하던 30년 전에 곳곳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이다.누가 가져가서는 반납하지 않아 빚어진 현상이라 그 대부분은 실은 내부자들이 빌려갔다 반납하지 않았다.문제의 구술집은 다운로드 가능하다.천마총, 그날의 이야기 :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 좌담회 구술집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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