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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2995

사적으로 격상한 장수 침령산성 이 전북 장수 침령산성 관련 발굴소식은 이곳에서도 여러 번 전했으니, 그런 기존 소식들은 맨 아래 첨부하는 관련 링크를 참조해주시압. 이런 성과를 토대로 문화재청이 성벽 기준 둘레 497m인 이 산성을 7세기 초 백제가 축조한 후 고려 초기까지 사용했으며, 낙동강 유역의 신라세력과 금강 유역의 백제 세력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였다는 이유를 달라 사적 지정을 했거니와 기존에 소개한 사진들이기는 하지만, 이참에 관련 성과를 일목으로 요연하게 보는 효과도 있어 새삼 소개한다. ‘침령’이라는 명칭은 이 일대 고개 이름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만기요람」, 「대동지지」,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의 조선시대 지리지를 보면 ‘침치’, ‘침치고성’, ‘침령’으로 보인다. 2005년 정밀지표조사 이래 20.. 2023. 8. 2.
Summer on threshold of autumn An unprecedentedly hot summer day continues. But the peak is the beginning of the downhill, Signs like that are the last rage of such a summer. Autumn grows embracing summer Yesterday at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Seoul 가을 문턱에 들어선 여름, 어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23. 8. 2.
성남 갈현동 사지, 그 키워드는 조선왕릉에서 찾아야 한다 아들놈한테 쫓겨나 허울 뿐인 삶을 살다갔지만, 그래도 왕조 창업자라 해서 대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 왕릉이랍시고 해서 만든 구리 동구릉 내 이성계 무덤 건원릉이다. 항용 나는 조선왕릉을 생각할 적에 그것은 왕릉이며, 그런 까닭에 기본 구조가 실상 산 왕이 사는 공간인 궁궐과 똑같음을 주장했거니와, 나아가 그것은 동시대 사찰이라든가 성균관 향교와도 판박이라고 했다. 저 왕릉은 역시 시대별 넒나듦이 있지만, 그건 variation에 지나지 아니해서 그것을 관통하는 거대한 공통분모가 있어, 나는 그것을 그랜드 디자인이라 했다. 동아시아 그랜드디자인은 주인을 항상 북쪽 정중앙에 둔다. 왜? 그것이 바로 북극성 자리인 까닭이다. 그래서 이 북극성 주인은 언제나 남쪽을 바라보며 정좌해야 한다. 이를 남면南面이라 .. 2023. 7. 31.
수서隋書, 고구려한테 깨지고 망한 수隋 왕조 명멸사 강했지만 오래 못 간 수나라 역사 '수서' 5년 만에 완역 2023-07-27 20:51 권용호 박사, 13권 책으로 마무리…"호기심에 시작해 내 팔과 바꿔" 고구려-수 전쟁 다룬 책도 함께 내…"북제 역사서 번역도 하고파" 역자 노력을 폄훼하고픈 생각 추호도 없다. 외려 정반대라 박수 갈채 보낸다. 옆에 있다면 헹가래라도 쳐줬을 것이다. 그만큼 지난한 일임을 알기 때문이다. 왜 24사 혹은 25사 중 수서였을까? 상대적으로 왕조 존속 기간이 짧아 다른 정사에 견주어 짧은 편이라 혼자 감내하기가 상대적을 쉽기 때문이다. 역자 변을 보면 "수나라 전에 있던 북주의 역사서인 '주서'(周書) 번역을 마쳤어요. 후속 작업으로 북주와 동시대인 북제의 '북제서'(北齊書) 번역도 생각 중인데 몸이 받쳐줄지 모르겠습니.. 2023. 7. 29.
똥무더기 닮은 구석기시대 시베리아 선충? https://www.telegraph.co.uk/news/2023/07/27/stone-age-worms-brought-back-life-defrosted-siberia/ 46,000-year-old worms wriggle back to life after scientists defrost them The tiny creatures, discovered in the Siberian permafrost in 2018, existed when woolly mammoths still roamed the planet www.telegraph.co.uk 4만6천년 만 년 전이라면 석기시대다. 그런 시대에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 갇힌 미생물류가 깨어나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실은 이런 비슷한 소식이 이전에도.. 2023. 7. 28.
천상 학자였던 유영익 선생 국편위원장에 임명된 유영익 선생. 난 괜찮은 역사학도라 보지만 좋다고는 평가하고 싶지 않다. 이승만 연구에서 사료의 중요성을 일깨운 점은 이를 게을리하면서 프라퍼갠더를 일삼는 일군의 역사학도와는 분명 차별이 있다. 분노의 역사학 나는 경멸한다. 하지만 사료를 무기로 이승만을 추앙하는 그를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유영익이 오직 나에게 그런대로 괜찮은 역사학도인 까닭은 신념에 초지일관하기 때문이다. 이승만에 대한 저런 시각도 나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역사학은 윤리학이 아니다. 그가 국편위원장장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2013년 9월 23일 나는 저와 같이 적었다.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지난 26일 타계했지만 그 소식이 조금 늦게 전해진 그를 몇 번 마주할 기회가 있었으니, 까마득한..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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