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569 장작불 불멍하는 38개월 손주놈 보며 불멍..타오르는 불을 멍하니 보는 이른바 불 멍때리기를 저리 부르는 것으로 알거니와이것이 요새는 아예 문화상품이 되는 시대인갑다.이번 설 연휴 막내누님이 사위랑 조카딸 그리고 38개월째 접어드는 꼬맹이를 데리고 김천으로 행차했거니와 이 손주놈 노는 꼴이 가관이라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제 겨우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놈이 불멍을 좋아한다 해서 마당에서 장작불 피워놓고선 개똥폼 잡고선 제법 불멍하는 폼새를 내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보니 불멍 상품이라 해서 그런 것도 파는 모양이라 참나무 아닌가 싶은 장작 세트에다 불피우는 화로 세트를 묶어파는 모양이다.사위놈 불피우는 꼴을 보니 가관이라 할 수 없이 내가 피웠다.장작을 이리 소비하니 참말로 알다가도 모를 세상이라 종래 장작불이라면 나무 물기가 쏵 빠진.. 2025. 1. 31. [사금갑射琴匣을 심판한다](7) 잘못 베낀 삼국유사 삼국유사 기이편이 저록한 사금갑 이야기는 물론 삼국유사 창작은 아닐 것이다. 틀림없이 그 전대 문헌 어딘가에서 가져온 것인데, 그것이 무엇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수이전殊異傳 같은 것일 수 있지만, 그것이 망실된 지금 정확한 사정을 알 길은 없다. 아무튼 삼국유사 창작이 아닌 것만은 명백하며, 그것이 참조했을 원전, 혹은 선대 문헌을 편의상 여기서는 A라 해둔다. 더불어 그렇게 해서 성립한 삼국유사 사금갑 이야기를 B라 지칭해둔다. 이 삼국유사 사금갑은 실은 2부로 구성된다.앞에서 인용한 사금갑 사건 개요, 그러니깐 신라 비처왕, 곧 소지왕이 천천정이라는 데로 행차했다가 무슨 계시를 받고서 자신의 궁주宮主가 내전에서 일하는 승려랑 바람이 난 사실을 알고는 그들을 즉결처분해서는 죽여버렸다는 것이 1부.. 2025. 1. 30. [외치이야기-28] 대중문화의 아이콘 외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5000년 전에 화살을 맞아 알프스 산 꼭대기에서 불귀의 객이 되어 버린 이 순동시대의 유럽인은그야말로 대중문화의 측면에서 넘사벽이 되어 버렸다. 필자가 보기엔 외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것은 투탕카멘 정도로서 향후 이런 대중문화의 아이콘 위치를 수백년은 더 유지하지 않을까. 외치가 주인공이 된 만화가 수도 없이 나왔고 외치 이야기를 다룬 영화까지 나왔다. 외치가 이렇게 상업적으로 성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필자가 보기엔 역사학자과 고고학자, 생물학자 들이 모여 단순히 학술연구를 한 것이 아니라외치와 관련된 스토리를 완성하는데 나름의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외치의 키는 얼마인가, 눈 색깔은 어떤가, 그는 죽었을 때 나이는 얼마인가, 질병은 있었는가 하는 단순한 .. 2025. 1. 30. [외치이야기-27] 외치는 왜 죽었는가-4 외치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명이 있어 아직 완벽하게 해명된 상태는 아니다. 다만 그거 죽음 이전에 어떤 이유에서건 쫒기고 있었으며추적자들과 몇 차례 격투를 벌였던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외치 오른쪽 손에는 아주 깊게 패인 상처가 존재하는데 아마도 이 상처 역시 그가 미지의 암살자와 다투면서 입은 상처일 수도 있게 되었다. 최근까지 축적한 연구 보고를 종합하면 그가 죽기전 매우 복잡한 형적을 남기며 이리저리 피해다녔던 것으로 보인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그는 산 위에 있다가 한때 산아래로 내려왔다가 다시 산위로 올라가 최후를 맞는다. 그 짧은 시간 동안에 최소한 세 차례 격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마지막 세 번째 조우에서 그는 화살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거 쫒기며 무엇을 먹었는지, 언제 .. 2025. 1. 30. [외치이야기-26] 외치는 왜 죽었는가-3 외치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 이상하게 느끼는 장면이 두.가지 있다. 첫째는 얼굴. 외치를 처음 본 사람들은 누구나 심하게 찌그러진 입 모습을 인상적으로 느낀다. 또 하나는 이상한 팔의 자세이다. 왼쪽팔을 오른쪽으로 길게 뻗고 있는데 이 자세는 남티롤 고고학박물관에 안치되어 있는 현재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왜 이런 이상한 자세와 희안한 입술 모양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외치가 등쪽으로 화살을 저격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등쪽에서 화살로 저격당한 외치는 앞쪽으로 자빠져 눈속에 쳐박혔을 것이다.이 넘어지는 순간 이미 의식을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그의 자세 때문이다. 팔을 길게 뻗은 상태에서 앞으로 넘어지고 얼굴을 그대로 눈속에 쳐박는 것은의식이 있는 상태에서는 나올.. 2025. 1. 30. [외치이야기-25] 외치는 왜 죽었는가-2 이 원인을 규명할 기회는 우연치 않게 찾아왔다. 발견된 지 10년이 되던 2001년, 볼차노병원 방사선과 의사인 폴 고스트너 (Paul Gostner)는 외치에 대한 X선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여기서 매우 수상한 소견을 발견한 것이다. 외치의 가슴 왼쪽 부분에서 정상적 소견이라고 볼 수 없는 음영을 찾았는데 그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인공물 같았다. 외치에 대한 CT 검사에서는 수상 한 부분이 더 두드러졌다. 그의 왼쪽 견갑골 부분에서 2 센티 정도 폭의 구멍이 발견된 것. 이 구멍은 그의 왼쪽 폐 언저리까지 뻗어 있었다. 이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은 곧 시작되었다. 우선 외치에 대한 신체검사가 재개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병리학자인 Eduard Egarter Vigl은 외치 어깨 부분 피부에서.. 2025. 1. 30. 이전 1 ··· 1056 1057 1058 1059 1060 1061 1062 ··· 40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