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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작 잡곡 농경 이야기 종전 김단장께서 쓰신 기사, 일본의 도작 잡곡 농경에 대한 분석 이야기에 조금 덧 붙여 쓴다. 필자가 최근 관심을 가지고 궁구 중인 내용과 관련이 있어서다. 우선 이 기사는 일본이 최근 야요이시대 개시를 끌어올리면서소위 야요이신연대를 주장한 것과 관련이 있는 논문이다. 예전에는 도작의 도입과 금속기의 도입 등 야요이시대를 특징짓는 제 요소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도입되어 농경이 퍼져나간 속도도 무척 빨랐다고 보는 입장이었는데 최근에는 야요이시대 연대를 끌어 올린 소위 야요이신연대가 받아들여지면서야요이시대에 대한 일본 학계의 시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야요이시대의 제 요소 중 농경의 전래가 다른 요소들은 그대로 놔두고 혼자 기원전 1000년기 전반까지 수백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농경이 도입 된 후 야요이.. 2025. 7. 23.
2026 부산 세계유산위 찬물 왕창 끼얹은 미국 유네스코 탈퇴 미국이 유네스코 또 탈퇴를 결정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아래 첨부하는 연합뉴스 기사를 참조했으면 싶고 미국이 이 유네스코 탈퇴 재가입 놀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탈퇴 결정은 내년 연말에 발효된다 하지만, 이렇게 된 마당에 미국이 유네스코 분담금을 제대로 낼 리 만무하고, 올해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내년은 당장 지불 금지하리라 본다. 미국이 본래 그랬다. 문제는 가뜩이나 거지인 유네스코가 이번 일로 더욱 긴축재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아래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미국 분담금은 꾸준히 줄었다 하지만, 그네들 말로는 여전히 8%나 차지하는 제1위 분담국이다.백만원 1년 예산 중 8만원이 훅 날아간 것이다. 미국 의존도가 하도 컸기에, 미국이 빠져나간 사이 수입 다변화를 꾀했.. 2025. 7. 23.
광서성 고갯마루 진흙에서 청동북 출토 중국 광서성广西省 옥림북류시玉林北流市 육마진六麻镇 경룡촌经龙村 산구동조山口垌组 고갯마루에서 고대 청동북[동고铜鼓] 1점이 완전하게 보존된 모습으로 발굴됐다.이 청동북은 북류형 청동북[북류형동고北流型铜鼓]에 속하는 것으로 초기 판단되어 약 1400년 역사를 지닌다.그 겉에는 8개 태양망문太阳芒纹이 장식되고, 가장자리에는 6마리 생생한 개구리를 새겼다.무늬가 뚜렷하고 기형이 온전하여 "북면이 북신보다 크다[鼓面大于鼓身]"는 북류형 청동북의 상징적인 특징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북류형 동고는 일반적으로 동한東漢에서 수당 시기 유물로, 웅장한 형체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주로 광동 동남부, 광동 서남부 및 하이난 등지에 분포한다.현재 광서민족박물관广西民族博物馆의 일명 '동고왕铜鼓王'으로 불리는 북류 운뢰.. 2025. 7. 23.
점토판에 남은 4,400년 전 수메르 신화 단편 4,400년 된 고대 수메르 신화 단편 번역학술지 이라크(Iraq)에 게재된 자나 마투작(Jana Matuszak) 박사의 최근 연구는 수메르 니푸르(Nippur)에서 출토된 초기 제3b 왕조 시대(기원전 2540년~2350년경) 점토판(Ni 12501)에 담긴 신화적 이야기를 분석한다. 이 점토판은 19세기에 발굴되었지만, 지금까지 포괄적인 편집본과 분석 자료는 발표된 적이 없다. 이는 부분적으로 이 점토판이 단편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질문만큼이나 많은 답을 제공하기 때문일 수 있다.또한, 1956년 사무엘 노아 크레이머(Samuel Noah Kramer)의 책 표지에 이 점토판을 수록하기로 했을 때, 크레이머는 박물관 번호를 생략하고 5년 후 별도 출판물에서야 이를 밝혔다. Ni 12501은 기원전.. 2025. 7. 23.
난실蘭室, 난초 방인가 레이디 룸인가? 독자 여러분을 존경하긴 합니다만, 그래서 하는 告白은 아니고....예전에 한 일의 결과물 중 하나가 틀렸음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2021년도에 제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판' 조사를 한 적이 있지요. 어떻게 된 게 고고역사부에 4년 있는 동안 고려 묘지명, 현판 같은 중량급 유물 조사를 도맡았습니다.제가 떠난 뒤에 탁본(종이) 조사를 하더군요. 그건 그렇다치고, 그래도 일은 일이니 열심히 조사하고 사진을 찍고(김광섭 작가님 감사합니다) 번역을 요청하고(송혁기 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검수하고 기간 안에 보고서를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그때 제가 유달리 마음이 가던 현판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선 근대의 정치가이자 서화가로 일세를 풍미했던 흥선대원군 석파 이하응(1820-189.. 2025. 7. 23.
대장간 풍경 그린 2,500년 전 에트루리아 벽화 무덤 지난 2월에 공개된 소식이라, 이탈리아의 한 고대 묘지에서 선명한 붉은색 벽화로 장식된 2,500년 된 무덤이 발견되었다. 이 무덤은 로마 이전 이탈리아 중부에서 번성했다가 점차 로마에 정복당하고 동화된 에트루리아인들이 만들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 무덤에는 플루트 연주자 옆에서 춤을 추는 남녀를 포함한 다양한 장면을 묘사한 화려한 벽화가 있다고 밝혔다.또 다른 그림에는 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두 젊은 남성 옆에 서 있는 모습이 있으며, 또 다른 그림에는 야금 작업장이 묘사되어 있다.작업장 벽화는 고인 가족이 금속 세공인이었음을 시사한다.피렌체 국립 고고학 박물관 관장이자 무덤 발굴팀장인 다니엘레 페데리코 마라스Daniele Federico Maras는 이 대장간 그림이 금속 관리 ..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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