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436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사업에 대한 有感 이른바 국내 지식인 사회를 향한 내 시선 중에서도 늘 불만인 것 중의 하나가 ‘돈 타령’ ‘인력 타령’이다. 그들은 늘 말한다. 이런 사업은 국가가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이런 ‘타령’이 가장 성공작인 일도 있다. 지금은 한국연구재단으로 흡수 통합된 ‘한국학술진흥재단’이 기획한 ‘학술명저번역총서’ 총서 사업이 그것이다. 이 사업은 ‘동양편’과 ‘서양편’으로 나누어 고전을 비롯해 이른바 ‘명저’라고 할 만한 외국 서적을 한글로 번역하는 사업이니, 나는 이에 대해서는 늘 복합한 생각을 표출하곤 했다. 첫째, 이 명저 번역 대상이란 걸 보면, 말 그대로 그 학문 분야에서는 고전의 위치에 오른 것이니, 이를 번역하여 소개하는 것은 다 좋은데 왜 그것이 하필 국민의 세금을 빨아 먹는 형태여야 하는가? 둘째, 그렇.. 2021. 4. 10. 예의염치를 상실한 현실 정치에 격발하여 예의염치를 상실한 정치를 보고 산다. 《관자(管子)》 〈목민(牧民)〉에 “나라에는 네 가지 강령이 있다. 첫째는 예요, 둘째는 의리요, 셋째는 청렴함이요, 넷째는 부끄러움이다.[國有四維.……一曰禮, 二曰義, 三曰廉, 四曰恥.]” 2021. 4. 10. 카리브해 수프리에르 산도 폭발한다고 수프리에르 산 화산분화 4월 9일 03:33 GMT-4에 업데이트됨 www.google.com 저 소식이 있기에 대체 저 산이 지구촌 어드메쯤 있나 구글 지도로 검색했더니 베네수엘라 북쪽 해역 한가운데라 이른바 열도라 해서 섬들이 빈데 물린 자국맹키로 뿅뿅뿅뿅 난 그 복판이다. 저런 데가 전통적으로다가 지층이 불안한지 만성소화불량에 오바이트를 연신 해대긴 하더라. 저 섬들은 애초 태어나는 과정부터 후레자식이었나 해 본다. 뭐 그 옛날엔 판구조론이니 해서 듣긴 했는데, 그런 학설이 지금도 지구과학에서는 유효한지는 모르겠다. 암튼 이번에 폭발을 재개했다는 저 화산 이름을 보니 La Soufriere volcano 라, 읽을 수조차 없으니, 저딴 식으로 표기한다 하더라만, 듣자니 카리브해 섬 세인트 빈센트 S.. 2021. 4. 10. 돈 안 주면 논문도 안 쓰나? 연말 밀어내기 풍조는 근엄한 학술 분야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1년에 적어도 두 번 이상, 특히 네 번 발간되는 계간 학술지들의 경우 그해 마지막 호를 보면 거의 다음과 같은 현상이 감지된다. 첫째, 각 대학 교수가 집필한 논문이 다른 호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진다. 둘째, 그들 논문은 무슨 기관이나 재단에서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쓴 경우가 대단히 많다. 그래서 이런 연말 학술지 각주 제1번은 으레 '이 논문은 ○○재단 지원에 의한 연구입니다'라는 요지의 문구가 차지한다. 이런 풍토 때문에 연말 학술지는 대체로 연구비를 지원받은 결과물을 밀어내기 위한 교수들만의 장으로 변질되기 일쑤다. 그래서 연말 학술지에 다른 연구자는 논문 투고를 하지 않으려 한다. 이런 현상은 2000년대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 2021. 4. 9. Discovery of 'Lost Golden City' in Luxor 이집트 룩소르 고대도시 발견 이 소식이 우리 공장 카이로 특파 발로 보도가 되었으니 아래가 그것이라 모래에 묻혀있던 3천400년전 이집트 '잃어버린 도시' 찾았다 김상훈 / 기사승인 : 2021-04-09 07:54:07 최대규모 고대 도시 유적…음식준비·행정거주·생산활동 구역으로 구성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35347475243모래에 묻혀있던 3천400년전 이집트 ′잃어버린 도시′ 찾았다(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집트에서 약 3천400년 전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시 유적이 발굴됐다.지금까지 발굴된 이집트 고대 도시 유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이곳은 룩소k-odyssey.com 이 보도 토대가 된 보도자료가 아래라, 원문을 전문 그대로 인용하기로 한다. 내.. 2021. 4. 9. 광교산이 품은 서봉사지 2.9 x 2.4미터 석축기단의 실체 카카오맵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map.kakao.com 용인 서봉사지瑞鳳寺址를 이해하기 위한 키워드 중 하나가 여타 사찰 터가 그렇듯이 입지조건이라, 어떤 자리에 어떻게 똬리를 틀고 있느냐가 중요하거니와, 예서 관건은 저와 같은 산중 사찰이 대체 무엇으로 먹고 살았느냐 하는 의뭉함을 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저와 같은 사찰이 창건 혹은 번성하던 무렵 저에는 적지 않은 승려와 보살이 상거했을 것이로대, 그들이 이렇다 할 농토도 없는 데서 초근목피로 연명할 수 없는 노릇이다. 무엇인가 물주가 있었을 것이로대, 그 영업기반이 무엇인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가 쉽지는 않다. 우선 서봉사瑞鳳寺라는 이름을 풀어보면 실은 역전 앞과 같은 표현이라, 봉황 중에 서징瑞徵 아닌 것이 없으리로대 굳이 瑞한 鳳.. 2021. 4. 9. 이전 1 ··· 1912 1913 1914 1915 1916 1917 1918 ··· 324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