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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고민 3: 나의 박물관 적성은 무엇인가 어쩌다보니 고민 시리즈로 글을 쓰게 된다. 아마도 요즘 생각나는 바를 적다보니 그런 것 같다. 요즘의 고민은 바로 ‘내가 이 과에 잘 맞는 사람인가.’라는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고민이긴 하다. 나는 늘 내가 가는 길을 의심하는 사람이었다. 미술사학과에 들어와서는 내가 이 전공에 맞는 사람일까를 의심했고, 이 박물관에 들어와서는 과연 내가 이 박물관에 맞는 사람일까 의심했다. 그리고 내가 전시에 맞는 사람일까 고민했다. 그때는 전시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이 박물관에 들어와서 두 번째로 과를 옮기게 되었다. 나는 또 의심한다. 내가 이 과에 맞는 사람일까 하고. 지금의 과가 나에게 맞는 것일까 교육 업무를 안 해 본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때는 프로그램 자체를 만드는데 매우 급급했.. 2023. 8. 28.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고궁박물관 자료실은 직원용? 박물관이 수행하는 기능은 종래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치 광대무변해져, 요새야 유치원 유아원 노릇까지 하는 판국이니, 그렇게 보강한 기능 중에 엄연히 도서관 기능도 있어 실상 요새 이용률이 매우 높은 데 중 하나가 이 자료실이다. 이 자료실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아니하나, 작으면 작은대로 주는 그런 묘한 아늑함이 있어 더 좋다. 한데 같은 광화문권 국립박물관이라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 아마도 공간 확보 문제와 전담 직원 확보 문제로 알기는 하지만, 저 두 박물관이 시급히 시정해야 할 점이 바로 저것이다. 저 두 박물관 자료실은 키가 없으면 일반인은 출입은 엄두에도 내지 못하는 사무동 안에 있어, 외부가 전연 이용할 수 없는 금단의 영역이라, 왜 저 모양인지, 자료실을 포기한다 함은 관람객 절반을 포.. 2023. 8. 28.
페루고고학 소식은 요기로 https://www.gob.pe/institucion/cultura/noticias Noticias - Ministerio de Cultura - Plataforma del Estado Peruano GOB.PE: único punto de contacto digital del Estado Peruano con la ciudadanía, basado en una experiencia sencilla, consistente e intuitiva de acceso a información institucional, trámites y servicios públicos digitales. #gobpe www.gob.pe 중남미 고고학 현황을 보면, 멕시코랑 페루가 유독 자주 발굴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관전하는.. 2023. 8. 28.
흉노를 어찌 보아야 하는가(1) 정재훈 국립경상대 교수가 유목국가 삼부작 대미로 흉노유목제국사(사계절)를 근자 출간한 바, 그 책을 사다 놓고는 내가 요새 수서隋書 완역본에 투신하는 관계로다가 묵히는 중이라 이러다 영영 뒤로 물릴 듯한 우려가 없지 아니해서 저를 쳐들어가기 전 유념해야 하는 사항이라 내가 생각해서 몇 가지를 적기해 둔다. 내가 생각하는 흉노론 혹은 시대론 정도로 생각해주었으면 싶다 첫째 흉노의 영역과 관련해 그 흉노를 보겠다며, 혹은 다른 이유로 요새 몽골로 물밀듯이 달려가거니와 실제 몽골을 가서 보면 그 국립박물관 같은 데에는 흉노 유물 유적이라 해서 적지 않은 물품이 요란스레 선전되는가 하면 노용올(노인울라) 같은 흉노시대 흉노 유적이 몽골초원에는 널리 분포한다. 그리하여 최초의 유목국가 혹은 유목제국을 이룩했다 할.. 2023. 8. 28.
나락은 어찌 해서 퇴출되었는가? 내 고향 논에서 이제 나락 구경하긴 힘들다. 하지만 역사 거슬러 오르면 20년 전까지도 모든 논 구십구프로가 나락 농사를 지었다. 소출 혹은 소득이 가장 낮은 농산물 중 하나가 나락이다. 무엇이 변하게 했는가? 나는 시대가 그리 만들었다 본다. 나락을 심어야 했던 이유는 우선은 먹고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굶지 않아야 했다. 그러기 위해선 쌀이 있어야 했다. 그래서 나락 농살 지었다. 혹자는 나락 농사를 고집하는 농민들을 바보천치라 한다. 그들이 그걸 몰라 나락을 심은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젠 논에다 나락을 심지 않는다. 등신인 줄 아는 까닭이다. 하다못해 산에서 고사리를 캐다 논에다 심기도 한다. 저 고사리 논은 내 엄마 소행이다. 엄마가 말한다. "지금 누가 덩신맹키로 나락 농사 하노?" 그.. 2023. 8. 28.
내가 만든 책 내가 만든 이라는 말은 기획이라든가 출판 주선, 나아가 일부는 교정에까지 간여한 책을 말하지, 출판업자로서의 책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 다음 책은 개중에서도 내가 크게 보람을 느끼는 것들이다. 아래서 논급하지 않은 것으로 수십권이다. 기억에 남는 것들만 적는다. 이 출판은 내가 손을 뗀지 오랜데 혹 기회가 주어지면 총서 하나 만들려 한다. 1. 황금의 나라 신라(이한상, 김영사)...편집위원으로서 집필제안 원고 교정교열 2. 목간과 죽간으로 본 중국 고대 문화사(도미야 이타루 저/임병덕 역, 사계절)...출판 주선 3. 안정복, 고려사를 공부하다(박종기, 고즈윈)...원고 제안 출판주선 4.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 : 고대부터 조선까지 한국 별자리와 천문문화사(김일권, 고즈윈)...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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