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385 그 사람네들의 취미, 서화 수집 1. 여러가지 의미로다가 꽤 유~명한 사람의 시집을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다. 당대 이름난 정치가, 실업가, 관료, 학자들이 이 사람과 한시를 주고받으며 하하호호 하는 정황이 그려져서 말이다. 시 수준이 아주 높다거나 현학적이라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그게 이 사람의 한계 또는 특징이라고 봐야 맞겠다. 2. 그런데 이 사람의 취미 중 하나가 바로 골동서화 수집이었다. 워낙 부자였으니 당연했겠지만 그의 소장품은 규모와 품질이 높기로도 이름났었다. 그런 면모를 자랑하고 싶어 근질근질했던지 이 시집 안에도 관련 내용이 적지 않다. 그는 높으신 분이었지만 틈나는 대로 서예가, 화가들을 불러 술 대접하면서 글과 그림을 받고 자랑하듯 시를 짓곤 했던 듯 하다. 한편으로는 자기 컬렉션을 소재로도 .. 2022. 11. 29. [유성환의 이집트 이야기] 투탕카멘과 하워드 카터(1) 투탕카멘의 시대 *원래 연재할 생각은 없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니까 한 번 정주행해 보겠습니다. 모쪼록 즐겁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투탕카멘 Tutankhamen (재위 기원전 1336~1327)이 9살로 왕위에 올랐을 때 이집트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250년간 나일강 유역을 지배한 화려한 파라오 왕국 이집트가 번영의 절정에서 급격한 쇠퇴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그의 부왕 아멘호텝 4세 혹은 아켄아텐 Amenhotep IV / Akhenaten (재위 기원전 1352~1336)은 소위 ‘일신교 혁명 Monotheistic Revolution’으로 유명한 ‘이단왕 heretic king’이었습니다. 당시 이집트는 파라오가 정치와 종교를 아우르는 절대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기 때문에 중세 유럽에.. 2022. 11. 29. [2022 베를린 풍경(18) 함부르크(Hamburg)行-② 로텐바움 세계문화예술박물관] by 장남원 [2022 베를린 풍경(18) 함부르크(Hamburg)行-② 로텐바움 세계문화예술박물관 Museum am Rothenbaum–Kulturen und Künste der Welt(MARKK)) (舊,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 로텐바움 세계문화예술박물관은 과거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이라 불렀다. 1879년에 개관했으니 올해로 143년. https://markk-hamburg.de/ ‘로텐바움’은 박물관이 위치한 동네 이름을 딴 것으로서 줄여서 “MARKK”라고 부른다. 몇 년 전 소장품 중 조선시대 문인석 2점이 불법 경로로 취득한 것이라 확인하고는 자진하여 한국에 반환한 일로 유명한 곳이다. https://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19022108100.. 2022. 11. 28.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우나사카번海坂藩 이야기 일본 시대 소설에 자주 나오는 번으로 海坂藩 우나사카번 이 있다. 기자 출신으로 대히트를 친 대중소설을 많이 펴낸 藤沢 周平 후쿠자와 슈헤이 소설에 자주 나오는 번이다. 대중소설을 많이 썼다고 하지만 요시가와 에이지상, 기쿠치 칸 상 등 문학상도 받아 평단에서도 상당히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https://ja.wikipedia.org/wiki/%E8%97%A4%E6%B2%A2%E5%91%A8%E5%B9%B3 藤沢周平 - Wikipedia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ja.wikipedia.org 이 사람이 쓴 소설은 영화로도 꽤 제작됐다. 한국에서도 개봉되어 좋은 평을 받은 기무라 다쿠야 주연 "무사의 체면 武士の一分 " 이나, "황혼의 사무라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た.. 2022. 11. 28. 궁중에서 쓰이는 말 궁중에서 왕, 왕비 등을 부를 때 "마마"라고 한다. 이 "마마"라는 말이 중국에서 왔음은 조선시대 임금들도 알고 있었다. 영조 대에 보면 이 "마마"라는 말이 어디서 왔는지, 왕과 신하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나라 궁중용어를 보면, 몽골 기원인것도 꽤 있다. 고유어라면 모르지만 한국이 중국 지배를 받던 나라도 아닌데 어디서 이 용어들이 들어왔을까? 특히 단순한 외래어가 아니라 왕실 전문용어에 가까운지라 이 말들이 외국에서 들어왔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미 전문가분들 연구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필자 생각으로는 몽골 간섭기에 들어온것 아닐까 한다. 왜 하필이면 몽골간섭기일까? 우리나라 궁중 잡무 관리체제가 이때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원래 궁녀와 환관들이 왕을 근시에서 돕는 그.. 2022. 11. 28. 조작으로 얼룩진 다어어리, 일기日記 글로 적어 남기는 지식인은 정직하지 못하기 쉽다. 지식인의 문집은 믿기 어렵고, 1차 사료라는 일기는 실록과 같은 사료보다 거짓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일기를 알리바이 확보용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일기가 1차사료라고 덜컥 믿어서는 안 된다. 일기를 홀로 보려고 쓰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 볼 경우에 대비한 경우도 있다. 지식인의 일기는 대부분 후자이다. 대단히 교묘한 알리바이 조작 기록이 많다. 또 일기를 그때그때 쓴 것보다 한꺼번에 정리한 것이 많다. 어째서 정리했는지 생각하지 않으면 필자가 의도한 바대로 속는다. 2022. 11. 27. 이전 1 ··· 2396 2397 2398 2399 2400 2401 2402 ··· 40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