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908 백제를 팔아먹은 예식진禰寔進, 그 선조 예형禰衡 예형禰衡이 위魏 무제魏武(조조曹操)한테서 미움을 받아 고리鼓吏로 폄적(강등)되어 정월 보름에 북 연주 시범을 보였다. 예형이 북채를 잡고선 어양참과漁陽摻檛라는 곡을 연주하니[1] 그윽하니 금석金石의 소리가 나니 사방에 둘러앉은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고는 옷 매무새를 고쳤다. 공융孔融이 말하기를 “예형이 지은 죄는 서미胥靡의 형에 해당하지만 명왕明王의 꿈에 나타날 수 없었을 뿐이지요”라고 하니[2] 위 무제가 부끄러이 여기고는 그를 사면했다. [1] 《전략典略》에 말했다. “예형은 字자 정평正平이요 평원平原의 반般 땅 사람이다.” 《문사전文士傳》에서 말했다. “예형은 그 선조가 어디 출신인지 모른다. 뛰어난 재주가 세상을 흔들었다. 어릴 적에는 공융孔融과 여보 자네 하면서 교유했으니 그때 예형은 나이가 스.. 2020. 6. 9. 법원 판결보다 조계종 대응이 관심 법원 "자승스님 배임의혹 제기한 조계종 노조원 징계 부당" | 연합뉴스 법원 "자승스님 배임의혹 제기한 조계종 노조원 징계 부당", 고동욱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6-08 14:08) www.yna.co.kr 생수 사업과 관련한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한 조계종 노동조합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노조측에 손을 들어줬다. 물론 이것이 최종 확정 판결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소송은 계속 진행될 것이고, 그에 따른 지리한 법적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나는 본다. 조계종 노조 "종단, 부당징계로 입막음 말아야" | 연합뉴스 조계종 노조 "종단, 부당징계로 입막음 말아야", 양정우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6-08 14:46) www.yna.co.kr.. 2020. 6. 8. [줄줄이 유물 이야기] 나도 물을 마시고 싶다. 영차, 영차! 이 산만 넘으면 물이 있다 이거지???!!! 나도 목이 마르다! 물을 마시고 싶다! 표주박 瓠子 bronze cup with salamander-shaped handle 청동 13.6x6.3 외출할 때 옆구리에 차고 다니면서 떠서 마시도록 만든 작은 바가지 형태 그릇으로 나무, 은, 종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었다. 이 표주박은 고려시대 청동제품으로 손잡이는 도룡뇽이 표주박 내부를 들여다 보는 모양으로 익살스럽게 만들었다. 오늘날, 텀블러? 산악용 컵? ㅎㅎ *** related article *** [줄줄이 유물 이야기] 디딜방아를 찌어라! 2020. 6. 8. '安厝登冠大墓 안조 등관 대묘' 무령왕릉 묘권墓券에 등장하는 '安厝登冠大墓안조등관대묘'와 관련해 내가 기존 말도 아니되는 주장들을 일거에 쓸어버린 신설新說을 발표하기는 2009년 8월이었다. (安厝登冠大墓는 安厝 / 登冠 / 大墓 라고 끊어 읽는다.) 당시 나는 이런 새로운 주장을 담은 논문을 라는 제목을 붙여 부산대 중국연구소가 발간하는 기관지 《CHINA연구》 7호에 게재했다. 관건은 두 가지였다. 첫째, 대묘大墓는 왕릉이 아니라 가족 공동묘지다. 둘째, 따라서 그 앞쪽 등관登冠은 그 공동묘지 이름이다. (그 앞에 붙은 '安厝안조'는 복합동사로 '安置'라는 말과 같다. 따라서 저 말은 무령왕(의 시신)을 당시 백제 왕실 부여씨 가족공동묘지 혹은 종족공동묘지인 등관 이라는 곳에 안치했다는 뜻이다. 조금 전 심심하던 차에 논문검색 사이.. 2020. 6. 8. 개구리밥 조우한 미나리 연꽃 폈다고 갔겠는가? 이대로 자가격리하다간 폐인될 듯한 촉급함에 어디로 행차할까 주말 이틀을 고민하다 일요일 오후가 되어 계우 찾아나선 곳이 시흥 관곡지다. 나락이 연꽃과 합치하는 대목이 푹푹 쪄야 꽃을 피운다는 점인데 이맘쯤은 수련이나 꽃을 피울뿐이지 연은 결코 그럴 기미도 없다. 바람 등진 연들은 반대편으로 모조리 수구리고 뭐 하나 건질 것 없나 두리번하다 미나리꽝 발견하고는 그걸 찾아 찍는다. 개구리밥 빼곡한데 그 또랑에 뿌릴 쳐박은 미나리 내가 더 퍼렇다 자랑한다. 대개 청개구리 저런 개구리밥 밑에 숨었다가 대가리 잠깐잠깐 들이미는데 오늘은 흔적조차 없다. 다 코로나 락다운에 자택 수중격리 중인가 보다. 애꿎은 분풀이 노출 이빠이해서 담아보니 개구리밥 사라지고 저 퍼런 미나리 연녹색으로 형체만 .. 2020. 6. 8. 관광을 위해 수몰한 중세마을도 끄집어낸다고 호수에 잠겨있던 1000년전 마을 부활.. '시간여행' 펼쳐진다[서울신문 나우뉴스]이탈리아 중북부 토스카나주 루카에서 댐 공사 중 침수된 12세기 마을이 ‘부활’한다고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토스카나주정부는 1946년 당시 수력발전댐을 �news.v.daum.net 이 소식을 접하고는 혹 우리 공장에서도 다루었나 해서 찾아보니 없다. 서울신문이 자체로 뭔가 서칭하는 과정에서 걸려들지 않았나 한다. 서울신문 기사에서는 저에 등장하는 고유명사 원어 표기가 전연 없어, 할 수 없이 lake / village / italy 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나열하고 구글 검색을 감행하니 관련 영문 기사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끌려 나온다. An Italian village that's been subme.. 2020. 6. 8. 이전 1 ··· 2398 2399 2400 2401 2402 2403 2404 ··· 33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