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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이한열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회관이다. 모르겠다. 내가 다닐 땐 학생회관이었는데 지금도 그리 부르는지는. (다시금 사진을 보니 학생회관 맞구만) 암튼 이 학생회관에 한열이 대형 걸개판화가 걸렸다. 이 그림 자신은 없으나 그때 그 그림이다. 32년전 그 그림이다. 누렇게 뜬 상태를 보니, 더 그런 심증을 굳혀준다. 이 걸개그림이 남았다니, 더구나 그 그림을 30년이 더 지나 마주하니 한 대 얻어맞은 듯 띵 하다. 내 세대, 특히 한열이와 같은 시대, 그와 같은 공기를 같은 캠퍼스에서 호흡한 이들한테 이 그림은 뭐랄까? 언제나 트라우마다. 경찰이 쏜 최루탄 맞아 백양로에서 피흘리는 한열이를 부축하는 이 그림은 이미 한열이가 세상을 떠난 1987년에 걸렸다. 몇년 전이었다. 그때 모교 재상봉행사가 있어 참석했더니 저.. 2019. 6. 4.
북한인권운동 투신 윤현 목사를 추억하며 윤현 목사가 타계했다. 이 소식은 우리 공장 한반도부에서 아래와 같이 다뤘다. '인권운동 1세대'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 별세 이 소식을 전하며 우리 공장 장용훈 부장이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거니와, 취재하면서 두어번 뵈었다...한국의 인권운동을 하시다가...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신 분...그 분과 대화에서 진심을 느꼈다...솔직히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북한인권단체 별로 신뢰하지 않지만...윤 이사장님에게는 결이 다른 북한인권에 대한 진정성을 읽을 수 있었다...남한의 인권, 북한의 인권 모두에 목소리를 높였던 분...삼가 명복을 빕니다...덧...일부 신문에서 이분의 부고기사를 쓰면서 북한인권운동가로만 소개를 하던데....그건 이분의 절반도 소개하지 못한거와 마찬가지다... 전적.. 2019. 6. 4.
창녕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명문판독기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292번지 관룡산觀龍山, 혹은 구룡산九龍山이라 일컫는 산 기슭에 관룡사觀龍寺라 일컫는 불교사찰이 있으니,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通度寺) 말사인 이 사찰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나, 경내에 지정문화재가 밀집해 그 녹록치 않은 역사성을 증언한다. 그런 성보문화재 중 용선대龍船臺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라는 불상 하나가 있다. 사찰 경내를 벗어난 용선대라는 바위 혹은 암반 위에서 사방을 조망하는 자리에 위치한 이 불상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성내력을 알 수 없었으니, 그런 가운데서도 그 양식으로 보아 9세기 신라 불상이라는 통설이 암암리에 통용하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2009년에 이르러 이 불상이 8세기 초반 통일신라시대 흥성기에 만들었다는 조성기가 다름 .. 2019. 6. 4.
주자가례의 비극: 왜 우리 조상들은 미라가 되었나 (8)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조선의 성리학자들이 불교식 상장례를 타파하고 주자가 정리한 주자가례를 조선의 공식적인 매장 방식으로 채택했다고는 하지만 조선 바닥 그 누구도 회곽묘를 실제로 만드는 방법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는 이야기를 이미 했다. 회곽묘에 사용한 재료. 위에 보이는 재료 중에 석회·모래·황토를 삼물三物이라 부르는데 이것으로 섞어 관 주위에 다져두면 굳어 회곽이 된다. 마사토는 무덤 주변의 생토층을 상징한다. 회곽묘는 지배계층의 대 불교 "사상투쟁" 과정 중에 채택된 묘제이므로 회곽묘는 조선 계급사회의 가장 높은 지위의 사람부터 아래로 그 유행이 흘러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처음 회곽묘는 "국조오례의"의 흉례 "치장" 편에도 기술되어 있을 정도였으니까 국초에 이미.. 2019. 6. 4.
수국水菊에서 나는 죽음과 종말을 본다 훈육의 여파인지 알 수는 없으나 수국은 왠지 모르게 초췌와 연동한다. 아무튼 이 예쁜 수국더러 하필 그리 생각하냐 묻지 마라. 핏기 없는 살갗? 파리함? 그리하여 언제나 당집 혹은 상여집과 어울린다는 그런 연상이 나한테는 있다. 고향 무당이 내 대모셨는데 그 당집에 수국이 있었던 듯 하고 후미진 계곡 상여집에도 수국이 있었던 듯 하다. 음침한 계곡 벼랑에 주로 피지 않았나 하는데 마침 빛깔도 파리하다. 수송동 공장 전면 어느 카페가 이 수국을 내어놓았다. 나는 언제나 수국에서 죽음과 종말을 본다. 2019.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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