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84 신라 이름(2) 중국식 이름 일색인 존호 조선시대를 보면 한 사람인데 이름이 심지어 여러 수십 가지인 사람이 있다. 일반 백성이나 노비야 한 가지 이름만 거개 사용했지만 사대부는 그렇지 아니해서 수시로 다른 이름들을 장착해 세탁했다. 그 대표들이 자字와 호號가 있으며, 호라는 것도 당호堂號까지 있어, 이걸로 통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중국 문명 세례를 급격히 받으면서 신라 또한 급속도로 이 작명 체계가 변모를 겪는데, 대체하는 흐름을 보면 어릴 적에는 개똥이니 뭐니 해서 이른바 토속하는 신라식 작명을 하다가 일정한 나이 혹은 지위에 이르면 그럴 듯한 다른 이름을 장착하는데 예서 하나 주시할 것은 왕을 필두로 하는 지배계층은 한결같이 새로 장착하는 이름이 누가 봐도 중국식 한문 이름 그것이라는 사실이다. 595년 생인 김유신의 경우 삼국사기 열전에.. 2025. 2. 10. 임란 참전 용사들이 직접 이식한 관우묘 ○ 중국 사람들은 관왕關王[관우關羽]을 존경하여 국가에서 사당을 세우는 외에 집집마다 화상을 그려 놓고 생활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제사를 올리고, 특히 전쟁에 출동할 적에는 더욱 정성을 드린다. 무술년 봄과 여름 사이에 명 나라 군사가 많이 왔을 때, 남대문 밖 도제고현都祭庫峴에 관왕묘關王廟를 세웠는데, 대소의 장수들이 예를 드리지 않는 이가 없었고, 심지어는 성상께 예를 드리도록 청하기까지 하였다. 기해년 전쟁이 끝나 군사가 돌아갈 적에, 성지聖旨[중국 천자의 분부]를 받들었다 하고, 동대문 밖에 사당을 세우는데 관원 한 사람을 두어 공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그 비용을 비록 중국에서 지급한다고 하지만, 그 액수는 얼마 되지 않았고, 공사가 커서 모두 우리 나라에서 재력을 동원하게 되니, 그 .. 2025. 2. 10. 하나도 우수하지 않은 우수학술도서 앞에서 지적한 것과 같은 여러 문제를 장착한 우수학술도서는 그래서 단 하나도 우수하지 않다. 다만 그 시작이 학술진흥과 도서출판 진작을 도모했기에 그런 점들이 의미가 없지는 않아 전자가 교육부 관점이요 후자가 문체부 포커스다.그 경향을 보면, 저자들이 이를 노려 책을 내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지만 출판사는 사정이 달라서 오로지 저 우수학술도서 선정만을 향해 맹렬히 달리는 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니 생겨났다기 보다는 오로지 저것만을 겨냥해 도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찍어내는 데로 변모하기 시작했으니 요새는 경향이 어찌되는지 내가 알 수는 없지만, 학위논문(물론 박사학위 논문)을 그대로 인쇄해서 무슨 시리즈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 출판하는 데도 많고 논문들 적당히 엮어 거창한 이름 달아 찍어낸다. 이.. 2025. 2. 10. [안압지 신라 동궁론을 심판한다](5) 또 하나의 작은 조정 동궁東宮 작금 역사고고학계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동궁東宮 논의들을 보면, 실제 그 땅을 판 놈은 말할 것도 없고 그에 부화뇌동하는 역사학도라는 자들이 전개하는 동궁론東宮論이 한심하기 짝이 없어 동궁이 도대체 무엇인지도 모르는 놈 천지라그러니 뻘소리 대잔치 아니겠는가?동궁은 다음 보위를 이을 해당 왕국 넘버2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면서 관부官府다. 관청이라는 말이다. 우리한테 익숙한 조선시대를 보면, 중앙에 이호예병형공이니 하는 6부를 중심으로 그 왕국 전체를 다스리는 관부들이 그물망처럼 설치되어 나라를 경영했듯이, 그에서 위임받아 지방으로 나아가 지방행정을 해야 하는 지방관들도 다 하나같이 별도 관부를 두었으니 우리가 말하는 아전들,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사또 사또 하면서 현청 아래서 군수나 현령, 혹은 .. 2025. 2. 10. [연구실소식] 근간 조선시대 미라 관련 영문 단행본 등 목하 피치를 올리고 있는 작업이 셋이다. 첫째는 지금 인쇄만 남겨 놓은 일본에서 출간 예정인 단행본. 치과고병리에 대한 책으로 일본의 지인과 공동 편집했다. 일본에는 "역사학연구"라는 학술지가 있는데 이 출판사에서 아마도 몇 달 안에 책이 나올 것이다. 두 번째는 현재 이 블로그 김 단장님과 진행 중인, 세계 각국 미라 관련 이야기를 담은 단행본. 철저히 비 전공자 분들을 위해 쓰는 책이다. 이 블로그에 연재 중인 그 글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온다. 한글판이다. 마지막은 진행률이 아마 지금 60프로는 넘었지 싶은 조선시대 미라에 대한 영문 단행본으로 영국에서 출판 예정이다. 이 책은 전공 서적이지만 전공서적이 아니기도 하다. 대상자가 영어권 고고학자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쉽게 써야 한다. 어려운.. 2025. 2. 10. [안압지 신라 동궁론을 심판한다](4) 대국민 사기극 안압지 일대 신라시대 권력, 곧 동궁東宮 권역이라 해서 현재까지 발굴조사가 수행된 구역 일대 배치도라 해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작성 배포한 것이다. 이 도면 한 장은 그 세세한 발굴내용은 볼 필요도 없이 저 구역에서는 적어도 세 번에 걸친 증개축이 있었음을 한 눈에 보여주는데 어떤 점에서 그런가?개돼지가 봐도 저들 건축물은 적어도 세 시기로 건축이 있었으니 무엇보다 건물 중심축이 다르며, 그 다름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는 까닭이다. 이는 한 사람이 설계했을 때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다. 물론 저 배치 평면도가 중심축, 특히 남북 장축선을 기준으로 대강 작성되었다면 내 논의 혹은 지적이 무의미해지지만 공신력을 앞세우는 그런 기관에서 그럴 리는 없다고 본다. 나아가 저런 중심축은 .. 2025. 2. 10. 이전 1 ··· 609 610 611 612 613 614 615 ··· 36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