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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조선, 연구자는 단 한 명도 없던 동아시아의 이단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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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으니 그림 하나 틱 그려주고 자기 말도 아닌 남의 말이나 자기말처럼 읇조리지 않겠는가?



신동훈 선생도 계속 비슷한 말씀하시는데 근대 이전 조선에는 학문 혹은 연구라 할 만한 흔적 자체가 없었다.

이 점이 같은 동아시아 권역 문화권 중에 조선의 이단적 측면인데

서구식 근대 학문을 만나기 전에도 중국이나 일본에는 끊임없는 의심과 그 해결을 위해 매진하는 움직임이 부단했다.

한데 조선은 그런 의심 분석 연구 자체가 아예 없다.

모조리 프라퍼갠더라 학문이라 하지만 실은 이해를 위한 정리밖에 없었으니 조금 예외가 될 만한 이가 김정희 금석학 정도가 있을 뿐이었으니

다산?

다산 뭐가 연구자란 말인가? 세상 쓸데없는 이야기만 줏어보아 자고로 인간이라면 위정자는 이러해야 한다는 훈시밖에 하지 않았다.

강역고니 뭐니 그럴 듯해 보이나 아해들 장난 같아 몇개 찾다 말았으니 단물만 쪽 빨아먹고 이내 버린 껌과 같았다.

의심 연구 분석이 없는 지식계에선 쓸데없는 서간문이나 여행기만 많아지고 신변잡기밖에 없으며 논설이라 해봐야 공문서 건의문 밖에 없다.

새로움을 창안할 수 없으니 맨 옛날책이나 부여잡고선 이리 돌리고 저리돌려 적당히 챕터 꾸려 양만 진탕 늘여놓으니 문집이 늘어나는 이유가 이것이다.

서유구? 독서자랑질에 지나지 않는다.

그에 한두 마디 안설案說 하나 붙였다고 그게 연구인가?

머리는 비었지 뭔가 말은 해야겠지 이것도 저것도 안 되니 결국 붓글씨 연습밖에 할 일이 더 있었겠는가?

청대 훈고학 봤는가?

글자 하나 밝히려는 단옥재 몸부림을 보면 피가 끓는다. 그 무수한 단옥재들이 밤하늘 별처럼 청대 지식인 사회를 물들였으니

근대를 만나는 시점에서 이미 그들은 적어도 학문하는 방법을 터득할 필요는 없었다.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오직 조선만 학문할 줄 아는 놈이 단 한 놈도 없었다.

기자로 친다면 일단짜리 사건사고 기사 하나 쓸 줄 모르면서 논설만 열라 씨부렁이며

자고로 세상은 이러해야 한다는 사자후만 열심히 토해내고 있었다.

백년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는가?

진짜 연구 진짜 분석은 개뿔도 할 줄 모르는 놈들이 도덕론은 졸라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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