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과 어우러진 영롱함…신라 금동관서 비단벌레 장식 첫 확인
송고 2025-05-21 09:36
김예나기자
금빛과 어우러진 영롱함…신라 금동관서 비단벌레 장식 첫 확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경북 경주 황남동의 신라 무덤에서 발견된 금동관에서 비단벌레 날개를 사용한 장식이 처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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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동 120-2호분 발굴 성과 중 하나를 전하는 저 소식 말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학계에서는 화려한 장신구로 눈길을 끈 120-2호 무덤 주인이 여성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무덤에서 찾은 치아를 조사해 무덤 주인은 12∼15세 여성이며, 피장자의 곁에 3살 안팎의 어린아이를 순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등등은 그래도 뼈가 남았으니, 그 뼈에서 DNA를 추출하면 될 것이며 (물론 시료가 충분한가 하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치아로 몇 살인지 여부를 추정하는 일이야 기본 중의 기본이며
저에서 뭐가 빠졌는가?
동위원소 분석이 빠졌다.
스트론튬 동위원소 분석이니 해서 그걸로 이 여자아이가 경주 혹은 그 인근에서 자랐는지, 아니면 외부에서 들어왔는지
나아가 육식을 평소에 했는지 채식을 했는지 개밥을 먹었는지를 밝혀내야 한다.
물론 했거나, 혹은 할 예정이라 믿고 싶지만, 우리네 고고과학 지금껏 하는 수준을 보면 몹시도 우려스러워서
그러면서 매양 하는 말이 우리는 국토가 강산성 사람뼈를 비롯한 동식물 유기물이 남은 것이 없다?
저쪽 만큼은 아니라 해도 사람뼈만 해도 적지 않게 나왔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적지 않게 나오며,
요새는 그렇게 긁어 모은 뼈다귀들 예담고미 뭐니 하는 요상한 집단시설로 강제수용한다.
분석할 시료가 대상이 없어?
없긴 왜 없어?
인력 부재 장비 부재, 덜 떨어진 문화재행정 특히 고고행정이 어우러져 안하고 못했을 뿐이다.
이제 비단벌레 나왔다?
이젠 새롭지도 않다.

천지사방 다 매달았는데, 생전에 쓴 것도 아니요, 죽어서 가는 길에 모자에다 비단벌레 날개죽지 달아준다 해서 그게 무에 대수겠는가?
다 달았는데 거기라고 왜 안 달겠는가?
이젠 이런 일 뉴스도 안 된다.
이빨 파라!
이빨 파서 뭘 먹었은지 밝혀내고 월성 강아지 뼈 분석해서 똥개인지 사냥개인지 몇 살에 죽었는지 뭘 먹었는지 어디서 유래했는지 사망 원인은 타살인지 자살인지 이젠 이런 걸 밝혀내야 한다.
무덤 주인이 정확히 여성인지를 판별하고, 그 여성이 진짜로 12∼15세 어간에 죽었는지 이걸 밝혀내야 그 곁에서 희미하게 드러난 3살 안팎 어린아이 흔적도 뭔가를 추단할 게 아닌가?
전염병으로 죽지 않았다고 어찌 장담하겠는가?
이젠 과학밖에 없다.
과학과는 담 쌓은 인문고고학도들이 토기 쪼가리 말고 무슨 이야기를 더 끌어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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