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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는 내가 무엇을 보고자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쪽 업계 기준으로 보면 이틀은 잡아야 그럴 대로 스칠 만한 데를 간다고 본다.
하루는 시내 고고학박물관과 올리브박물관, 그리고 관련 고고유적을 섭렵하고
또 하루는 그 외곽
미스트라스의 고고 유적
Αρχαιολογικός Χώρος Μυστρά
을 잡아야 하는데
후자는 인내와 등반을 필요로 한다.
거대한 산능선 전체가 유적의 지뢰밭이고 꼭대기 캐슬까지 둘러봐야 하는데 걸어올라야 한다.
나는 지금 미스트라스 캐슬 정상 아래서 이 글을 쓴다.
온몸이 땀 범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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