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마야인 유전체, 1,200년 전 인구와 문명 붕괴를 밝히다

옥 유물들과 함께 뒤집힌 두개골 조각이 매장지 바닥에 놓여 있다. 연구원들은 코판Copán에 묻힌 "왕조 통치자"의 유골 유전체를 분석했다. (Image credit: Seiichi Nakamura)

 

최대 1,600년 전 온두라스에 묻힌 사람들의 고대 DNA가 마야 문명의 흥망성쇠에 대한 단서를 밝혀냈다.

고대 마야 도시 코판Copán 근처에 묻힌 유골들은 마야 문명의 붕괴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시했지만, 완전한 몰락은 아니었다.

현재 온두라스 서부에 위치한 코판의 고전 마야 시대Classic Maya period(서기 250년~900년)를 산 7명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약 1,200년 전에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 연구 결과는 마야인의 인구 규모가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rinity College Dublin의 유전체 의학 조교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시게키 나카고메Shigeki Nakagome는 Live Science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는 고고학자들이 제시한 시나리오, 즉 인구가 감소했지만 완전히 멸종하지는 않았다는 시나리오와 일치한다."라고 밝혔다.

코판은 고전 마야 문명 남동쪽 끝에 위치한 주요 수도였으며, 중남미를 잇는 일종의 교차로 역할을 했다.

4세기 동안 통치한 이 왕조는 서기 426년, 비문에 따르면 외부인이었던 키니치 야크스 쿠크 모(K'inich Yax K'uk' Mo')에 의해 코판에서 건국되었다.

다른 마야 유적에서 발굴된 유골에 대한 이전의 유전체 및 동위원소 분석 결과, 이주와 유전자 흐름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코판에서 이러한 유전자 혼합의 본질은 이전에는 조사된 적이 없었다.

코판에 묻힌 일곱 사람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이들이 모두 서로 다른 모계 혈통을 지녔음을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두 남성은 동일한 Y 염색체 혈통에 속해 함께 묻혔다.

부유한 매장지에 묻힌 한 남성은 왕조의 통치자였을 가능성이 있었고, 다른 남성은 잠재적인 제물이었다.


하지만 이 남성들은 가까운 친척은 아니었다.

나카고메는 "왕조의 통치자와 희생된 사람이 동일한 Y 염색체 하플로그룹Y-chromosome haplogroup을 공유하더라도"라고 말하며, "친족 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남성들이 공유하는 혈통은 오늘날 아메리카 원주민 집단에서 공통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연구진은 7개 고대 유전체를 시베리아와 아메리카 대륙에서 이전에 시퀀싱한 유전체와 비교함으로써 기원전 3700년에서 기원전 1000년 무렵에 해당하는 후기 고고 시대 Late Archaic period부터 오늘날까지 마야 지역에서 유전적 연속성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이러한 유전적 데이터는 "마야 지역에 지역 조상이 지속적으로 존재했음을 시사한다"고 기술했다.

또한 고전 마야 시대에 이차Chichén Itzá와 같은 다른 마야 유적에서 멕시코 고원 혈통을 지닌 사람들이 유입되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러한 "외부인"은 아마도 코판의 통치 왕조의 일부였을 것이며, 지역 주민과 섞여서 두 가지 주요 조상을 가진 인구를 형성했다.

연구진은 7명 유전체 데이터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특정 시점의 마야 인구 규모를 추정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 모델에 따라 서기 730년 무렵 "마야 지역 인구는 유효 인구 규모가 크게 증가하여 약 1만9천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가는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던 옥수수 농업의 출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 후, 서기 750년 무렵 인구 규모가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고전 마야 문명의 붕괴와 맞물려" 발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마야 정치 체제의 붕괴와 함께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연구진은 궁극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구가 지속되었다는 분석에서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았다.

"연구에서 관찰된 유전적 연속성은 붕괴 이후 인구가 다른 집단으로 대체되지 않았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700만 명이 넘는 현대 마야인 유전체는 고대 마야인의 유전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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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로는 어떻게 인구 감소를 밝혀냈다는 것인지가 설득력 있게 전개되지는 않는 듯하다. 혹 유전체 조사 결과가 그것을 받침하는지, 내가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