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chaeologists identify Zagros Mountains as likely place for Neanderthal and Homo Sapiens interbreeding
고고과학도들이 자그로스 산맥을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교배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을 확인했다 하거니와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류 진화 역사의 중추적인 지역인 자그로스 산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고.
이 산맥은 오늘날 이란, 이라크, 그리고 터키 남동부에 걸쳐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고과학자 팀이 자그로스 산맥Zagros Mountains을 후기 플라이스토세 Late Pleistocene에 네안데르탈인과 해부학적 현생인류anatomically modern humans (AMH)의 교배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확인했다.
고급 생태적 지위 모델링advanced ecological niche modeling과 지리 정보 시스템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s(GIS)을 기반으로 한 이번 발견은
두 인류가 어디에서 교류하고, 유전자를 교환했으며, 현대 인구의 유전적 구성을 형성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이 소식은 2024년 9월에 Scientific Reports라는 잡지를 통해 공개됐으니, 부연하면 다음과 같다.
네안데르탈인과 AMH의 유전적 혼합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러한 상호작용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는 불분명했다.
그러나 독일 쾰른 대학교 사만 구란(Saman Guran)이 이끄는 최근 연구는 자그로스 산맥을 중요한 지역으로 지목한다.
연구진은 12만 년에서 8만 년 전 사이에 발생한 해양 동위원소 5단계Marine Isotope Stage 5 (MIS 5)로 알려진 시기에 집중했다.
기후 및 환경 데이터를 활용하여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분포 범위를 재구성하고, 두 종이 만났을 가능성이 높은 중복 지역을 확인했다.
가파른 절벽과 풍부한 생물다양성으로 유명한 자그로스 지역은 두 종 모두에게 이상적인 환경으로 꼽혔다.
이 지역의 다양한 지형과 따뜻한 기후는 유럽의 혹독하고 서늘한 기후에 익숙했던 네안데르탈인에게 매력적인 서식지였을 것이다.
동시에, 이 지역은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나가는 경로에 바로 위치하여 두 종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교차로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자그로스 산맥에 다양한 호미닌 집단이 모여들었을 가능성은 이 지역의 지리적 조건으로 뒷받침된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은 이 지역이 구북구와 아프리카열대 생물지리구역 경계에 위치하며, 플라이스토세의 기후 변화 과정에서 현생 인류의 북쪽 이동과 네안데르탈인의 남쪽 확산을 촉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그로스 지역의 화석 증거는 이 이론을 더욱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자그로스 북부 샤니다르 동굴Shanidar Cave에서는 네안데르탈인 유해 10구가 발견되었는데, 그중 일부는 꽃과 함께 묻혀 있어 네안데르탈인이 의례적인 매장 풍습을 지녔음을 시사한다.
마찬가지로 이란의 웨즈메 동굴과 비세툰 동굴 Wezmeh and Bisetun caves에서는 네안데르탈인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바와 야완 암석 서식지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치아는 AMH와의 교배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 네안데르탈인이 이 지역에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를 제공한다.
물리적 증거는 부족한 편이지만, 연구팀은 생태적 지위 모델링을 활용하여 잠재적인 이종교배 지역을 식별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기온, 강수량, 지형과 같은 요인을 분석하여 자그로스 산맥을 잠재적인 만남의 장소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모델은 기후 변화 기간 동안 이 산악 지역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 모두에게 더 유리해졌으며,
이로 인해 상호작용과 궁극적으로 이종교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러한 이종교배의 의미는 매우 깊다.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 DNA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 특히 아프리카계가 아닌 사람들에게 여전히 존재한다.
이렇게 유전된 DNA는 면역 반응immune responses과 피부 색소 침착skin pigmentation을 포함한 다양한 특성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이러한 고대의 만남이 현대 인류의 생물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More information: Guran, S.H., Yousefi, M., Kafash, A. et al. (2024). Reconstructing contact and a potential interbreeding geographical zone between Neanderthals and anatomically modern humans. Sci Rep 14, 20475. DOI:10.1038/s41598-024-7020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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