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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쟁기질 써레질하고 곡물 혹은 작물 씨뿌리는 장면을 봤으니 이젠 그렇게 키운 것들을 수확하는 순간이 기다린다.
이건 감숙성이나 신장위구르가 아니라 푸바오 본거지 사천성 성도에서 주루룩 출토하는 후한시대 화상전画像塼 한 장면이라
대략 서기 2세기 무렵 이 유물을 보면 논 혹은 밭에서 농부들이 작물을 수확하는 장면을 묘사한다.
유감스럽게도 작업 공간이 논인지 밭인지는 분간이 어렵다.
벼농사가 활발했던 곳이니 쌀농사일 가능성도 있고 다른 작물일 수도 있다.
낫이 자루가 긴 점이 특이하다. 쌀은 아닌 듯하다.
왼쪽을 보면 한 농부가 장대를 왼쪽 어깨에 울러맸으니 그 양 끝엔 수확한 곡물 다발이 보인다.
이렇게 수확한 작물은 도정하고 해야 비로소 식재료로 간다.
이건 팽산彭山이란 데서 나온 화상전 한 장면이라
우리한테 익숙한 디딜방아가 보이고
그 반대편에선 누군가 팬 같은 걸 돌리며 곁에선 다른 사람이 동이에서 아마도 곡물을 쏟아붇는 듯하다.
디딜방아서 탈곡한 곡식을 바람에 기구를 이용한 바람에 날려 껍질을 분리하는 동작 아닐까 한다.
배경 기와 건물은 곡물창고이거나 방앗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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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뿌리고 써레질하는 감숙성 고대 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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