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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68042
중국 황하유역 新石器時代 배리강문화裴李岗文化 유적인 가호유지賈湖遺址에서 확인된 8,500년 전 비단 제작의 흔적.
명확히 육안으로 확인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남은 유기물에서 비단의 존재를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확인했다.
이 시대는 중국에서도 초보적 가축 사육의 전통이 이제 막 확립되기 시작했던 시기인데 이미 양잠의 증거가 나왔다.
한반도에서도 가축사육보다 양잠이 더 빨랐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
우리나라 송국리문화기에는 개를 제외한 가축사육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 시기에도 도작과 함께 양잠은 진행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 도작 농경이 확립된 시기에 이미 양잠은 널리 퍼져 그 시대 사람들 중 힘깨나 쓰는 사람들은 견직물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소, 말, 닭, 돼지 등 가축은 생각보다 상당히 한반도에는 늦게 도입되었으니, 초기 도작사회는 개+쌀농사+양잠+밭농사 정도로 구성된 촌락 생활이었을 것이다.
일본사에서 야요이시대가 제대로 된 가축 사육없이 도작 농경과 개 사육, 양잠 정도로 구성된 사회였다고 보는데 한국 역시 송국리문화 단계까지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라 본다.
발달된 가축사육의 전통이 확립되기 시작한 것은 초기철기시대나 되어서의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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