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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
주말에 주로 학회를 여는 일본의 학회 관행 덕에 토요일 오후 1시에 줌 강연을 하게 되었다.
얼마전 한번 썼었지만, 일본인 대상의 시민 강좌로 주제는 "도시화와 고병리학"
필자는 고생충학과 도시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필자의 일본어 실력은 일천하여 책 읽고 글 간신히 쓰는 수준으로 청해가 안된다.
40분짜리 강연을 통역까지 붙이자니 내용이 너무 줄어들것 같아 일본어 강연을 자원했었는데-.
글쎄.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영어강연과는 또 달랐는데,
거의 외우다시피 해서 PPT를 들고갔는데도 강의가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아마 계속 반복해서 할 기회를 갖는다면 영어 강의 정도로 할수야 있겠지만, 일본어 강연을 앞으로 거의 할 일이 없지 않을까 싶고,
이색적인 경험을 해본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하다.
내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일본어 강의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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