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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갈수기에만 드러나는 스페인 스톤헨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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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에서는 이런 일이 더러, 아니 아주 자주 있다. 우리도 그렇다. 
 
수몰지구가 어찌어찌하여 가뭄으로 물이 빠졌는데 보니 고인돌이 좍 깔려 있고 무덤이 좍 깔려 있고 하는 그런 일 말이다. 
 
유럽에서는 아예 마을이 통째로 드러나기도 한다. 
 

좋자나?

 
저 사진은 스페인 과달페랄 고인돌[Dolmen of Guadalperal]이라고 알려진 곳 한 풍경이다.

영국 스톤헨지와 분포 양상이 유사하다 해서 스페인 스톤헨지Spanish Stonehenge로 알려졌지만, 영국 쪽보다는 연세가 거의 2천살 혹은 3천살이 많다.

스톤헨지가 장사가 되니 너도나도 그런 이름을 갖다 붙였을 따름이다.

스페인 에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동부 캄포 아라뉴엘로Campo Arañuelo 지역에 있는 마을로 타구스 강 Tagus River을 막은 발데카냐스 저수지 Valdecañas reservoir 안에 있으니 수위가 하락하는 갈수기에만 드러난다.

이 유적은 화강암 선돌 150개과 그 주변을 계랸 모양으로 두른 흙과 자갈로 둔덕으로 구성한다.

외부에서 통하는 통로도 있다.

사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이 기념물은 1926년 독일 고고학자 휴고 오버마이어 Hugo Obermaier가 발견했다.

태양 사원일 수도 있고 매장지로도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

건축 당시에 건축업자들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착지도 발견되었다. 

1963년 저수지 건설로 침수되었다. 다만 수위가 낮을 때만 볼 수 있으니, 지난 10년간 자주 노출됐다.

 



뭐 우리 같음 몇몇 운동가입네 하는 친구가 난리를 쳐댔겠지만. 

좀 여유로울 필요가 있다.

제발 생떼는 그만 좀 썼으면 싶다.

훼손이 가속화한다느니 하는 생떼 말이다.

반구대?

웃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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