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하늘 (2021.07.17.)

내가 간 날만 유독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경주 하늘이 이런 건지 색이 참 좋았다.
묘했다.

기록용으로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경주 하늘 사진을 남겨 본다.

무덤인지 산인지 구름인지

구름 한 스푼

해는 정말 뜨거웠다

나도 덥다!

난 그늘이라 시원.

나만 햇볕이야!

경주박물관 매점 옆에서 바라 본 하늘

구름이 금방 금방 움직인다.

오세윤작가님, 김태식단장님

먹구름 가득 장항리사지

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주먹발싸 뿅! 개망초! 초록단장님!

감은사지 뒤 대나무숲

감은사지 삼층석탑 위 구름

감은사지 동화속 나무

구름아 뭉게뭉게

다시 맑음

고기 잘 못 잡는 외지인들

하늘이 맑았다 흐렸다,
구름이 뭉게뭉게 피었다 새털같이 날리다,
아무튼 희한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