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 주상절리(2021.07.17.)
알고 있으면서 항상 깜박하는 사실.
경주에도 바다가 있습니다!!
경주에 가셔서 누가 첨성대만 보고 옵니까?!
(첨성대 둥절ㅎㅎ)
경주에 왔으면 주상절리를 보고 가야 ‘아~~경주에
왔다 갔구나!’ 하는 거 아닐까요? 하하하.
주상절리는 주로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에서 형성되는 육각기둥 모양의 돌기둥을 의미합니다.
주상절리 명소로 유명한 제주도 중문 주상절리나 광주의 무등산 주상절리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이나, 이 곳 양남 주상절리군을 이루는 주상절리는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등 다양한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를 볼때, 바닷 속에서 뜨거운 손들이 마구마구 솟아 오르다 그대로 파바박 굳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자연이 만든 거대한 예술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웅장해 집니다.
경주시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양남주상절리군을 이루는 현무암은 한반도와 붙어있던 일본이 잡아당기는 힘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동해가 형성되었을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와우?!
잡아당기는 힘은 양남주상절리군 일대에도 영향을 주어 땅이 벌어지게 되었고, 벌어진 틈으로 땅 속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솟아오르면서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현무암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양남주상절리군은 주상절리 자체뿐만 아니라 동해가 만들어질 당시 환경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다고 합니다.
색다른 경주 여행을 원하신다면, 바다를 끼고 자연유산을 보러 떠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
양남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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