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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경주 양남 주상절리(2021.07.17.)

by 여송은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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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남 주상절리(2021.07.17.)

알고 있으면서 항상 깜박하는 사실.
경주에도 바다가 있습니다!!

경주에 가셔서 누가 첨성대만 보고 옵니까?!
(첨성대 둥절ㅎㅎ)

경주에 왔으면 주상절리를 보고 가야 ‘아~~경주에
왔다 갔구나!’ 하는 거 아닐까요? 하하하.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 흑탄 연필을 마구 꼽아 놓은 것 같은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주로 현무암과 같은 화산암에서 형성되는 육각기둥 모양의 돌기둥을 의미합니다.

주상절리 명소로 유명한 제주도 중문 주상절리나 광주의 무등산 주상절리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이나, 이 곳 양남 주상절리군을 이루는 주상절리는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등 다양한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를 볼때, 바닷 속에서 뜨거운 손들이 마구마구 솟아 오르다 그대로 파바박 굳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자연이 만든 거대한 예술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웅장해 집니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안내판

주상절리 전망대 / 무료 입장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았는데, 유리 때문에 잘 안보인다.

목자를 쌓아 놓은 것 처럼 돌기둥들이 누워 있다.


경주시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양남주상절리군을 이루는 현무암은 한반도와 붙어있던 일본이 잡아당기는 힘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동해가 형성되었을 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와우?!

잡아당기는 힘은 양남주상절리군 일대에도 영향을 주어 땅이 벌어지게 되었고, 벌어진 틈으로 땅 속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솟아오르면서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현무암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양남주상절리군은 주상절리 자체뿐만 아니라 동해가 만들어질 당시 환경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다고 합니다.

연필 한 다스 주세요!

돌기둥들이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쓰레기통도 주상절리 모양이다.



색다른 경주 여행을 원하신다면, 바다를 끼고 자연유산을 보러 떠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주에도 바다가 있다!!!

양남 주상절리 / 오세윤작가님께서 보내 주신 사진



양남 주상절리

지질명소탐방 > 양남 주상절리 | 경북동해안지질공원사무국

 양남 주상절리군은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하며, 동해안을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들의 발달규모 및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2012년 9월 25일 천연기념물 제 536호로 지정되었다. 주상절리는 주로

geotouris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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