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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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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조南朝 양대梁代 소명태자昭明太子가 편집한 중국 고대 시문 앤솔로지인 《문선(文選)》 권29에 수록한 작가 미상 19종 오언시五言詩를 지칭한다. 위진 이래 극성을 구가하는 오언시 기원이 된다 해서 그 문학적 의미가 대서특필된다. '古詩十九首'라 하지만 각 시에는 고유 제목이 없다.  

 

《문선》과 거의 동시대에 편찬된 고대 연애시가집인 《옥대신영玉臺新詠》에는 19수 중 8수를 수록하면서 전한 무제 때 인물인 매승(枚乗) 작품이라 했지만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 일반적으로는 후한 중기 이래 지식인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당시 민간 가요인 이른바 악부樂府를 기초로 해서 창작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는 노래를 염두에 둔 가사였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 제목이 없으니 편의상 그 첫 구절을 따서 제목을 삼아 구별하는 일이 많으니, 《문선》에 수록된 순서를 매기면 다음과 같다. 

 

 

 

행행중행행(行行重行行) (其一)

청청하반초(青青河畔草) (其二)

청청능상백(青青陵上柏) (其三)

금일양연회(今日良宴會) (其四)

서북유고루(西北有高樓) (其五) 

섭강채부용(渉江采芙蓉) (其六)

명월교야광(明月皎夜光) (其七)

염염고생죽(冉冉孤生竹) (其八)

정중유기수(庭中有奇樹) (其九)

초초견우성(迢迢牽牛星) (其十)

회거가언매(回車駕言邁) (其十一)

동성고차장(東城高且長) (其十二)

구차상동문(驅車上東門) (其十三)

거자일이소(去者日以疎) (其十四)

생년불만백(生年不満百) (其十五)

늠름세운모(凜凜歲雲暮) (其十六)

맹동한기지(孟冬寒氣至) (其十七)

객종원방래(客從遠方來) (其十八) 

명월하교교(明月何皎皎) (其十九)

 

이들 고시는 하나씩 번역과 해설을 붙이는 중이다. 밑줄 친 볼딕체 노래는 그 작업이 끝났으므로 클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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