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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기는 한국사에서 인기가 없다.
아니 한국사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본사에서도 그렇다.
GHQ는 일본사에서 거의 건너뛰다시피 한다.
그런데 말이다.
GHQ는 전전 제국주의 일본에서 전후 일본으로 건너뛰는 다리이다.
GHQ가 사실상 현대 일본의 출발점이라는 말이다.
한국이라고 다를까.
필자의 인식으로는
일제 36년보다 미군정기 3년이 현대한국의 성립에 있어 더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자유당 정권은 미군정기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전후 한국의 방향성은 미군정기에 초석이 거의 다져졌다고도 볼 수 있다고 본다.
미군정기는 정확히 해방전후사의 인식류 사관의 "해방전후시기"의 중심을 구성한다고 할 수 있는데
좌우대결로 얼룩진 상태에서 미국은 군정 종식과 함께 이승만에게 허겁지겁 정권을 이양하고 빠져 나간 것 같지만
실제로 미군정기에 중요한 현대 한국의 모든 변화는 시작되었다고 할ㅇ수 있다.
미군정기에 대해 다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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