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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미군정이 놀러 온 줄 아는 한국 현대사

by 초야잠필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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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는 미군정이 일본 패망 후 놀러 온 줄 안다. 

그래서 아무 생각도 없이 왔다가 한국인의 독립의지에 놀라 
서둘러서 이승만에게 정권 넘겨주고 튄 줄 안다. 

2차대전 이후 미군정은 치밀한 계획하에 동아시아의 자기 점령지역을 송두리째 바꾸었는데, 

실제로 일본은 미군정 이후 완전히 다른 국가로 바뀌었다. 

이게 단순히 뭐 전쟁을 졌기 때문에 자연히 따라온 변화로 안다면 착각이다. 

미군정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일제시대? 

무슨 민주주의가 있나. 

자본주의... 소학교도 졸업 못한 문맹자 절대다수가 바글바글했던 것이 1945년 당시 조선의 상황이었다. 

미군정이 놀러왔다가 3년 있다 그냥 가고, 

그 후에 한국이 어느날 갑자기 경제가 부흥하고 민주주의를 자각하게 된 게 아니다. 

미군정은 일본에 했던 것만큼 한반도 점령지역에서 격변을 추구했는데, 

이 미군정이 주도한 변혁과 격변에 대해서는 거의 분석이 없다. 

미군정은 한국인의 개혁의지를 친일파들 보호하려고 때려잡아 누르기만 한 줄 안다. 

걔들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 애들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해방전후사를 그렇게 인식을 하니 

2차대전 내내 총한방 안 쐈던 영감이 

일본 망하고 미군 들어올 때까지 3주가 비니까 그 사이에 나라를 네다바이 하겠다고 설친 해프닝을 가지고 

대단한 자주적 건국운동이나 한 것처럼 왜곡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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