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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의 안내를 따라 가다가 우연히 청인약방과 칠송바위를 보게 되었다.
보자마자,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있네!?’ 하는 생각에 차를 돌려 세웠다.
약방과 약국은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약방은 조제는 하지 않고 가정 상비약 같은 일반약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 약방은 괴산군 칠성면에 있는데, 63년 간 운영해 온 약방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약방을 운영해온 신종철 약업사님이 약방 보존을 바라는 뜻에서 2020년 괴산군에 기부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밖에 리플렛도 있고 약방박물관이란 안내판도 있었는데 코로나 상황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 있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옛날 모습 그대로인 듯 하다.
약방 주변으로 큰 느티나무와 함께 지명 유래인듯 보이는 칠송바위에 관한 안내와 벽화도 볼 수 있었다.
성혈이 있어 고인돌로 추정되어 주변 정비를 위해 시굴조사까지 한 모양인데, 고인돌 관련 흔적은 나오지 않은 모양이다. 시굴조사 안내판도 좀 더 쉽게 설명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현재와 제일 가까운 시대의 흔적들이 가장 빨리 사라져 가는 요즘에 또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곳을 추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곳이 괴산군을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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