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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국가적 현안에 자문위원으로 발탁되는 공식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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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판에 국한하기는 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같은 패턴이 반복한다. 

이걸 아는 놈들이 있다. 특히 몇몇 교수놈이 이 수법을 잘 쓰는데, 약발 좋으니, 혹 관심 있는 다른 교수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예컨대 노트르담성당 비스무리한 문화재 현장에 안전사고가 났다 치자. 

 

이런 일이 일어날 때는 잽싸게 수단방법 개리지 말고 신문방송에 출연해야 한다. 

 

 

그날로 어케든 용을 써서라도 신문 방송에 나야 한다. 사돈에 팔촌 동원하면 못할 거 없다. 

 

신문엔 인용 코트 하나 나야 하지만, 기고문이 약발 젤로 좋다. 

 

방송 출연도 아주 좋다. 전문가연 하면서, 이래선 안되니, 이래야 하니 한두마디 떠들기만 하면 약발 최고다. 

그 다음날 대책위원회가 수립되고 며칠 뒤 자문위원단이 구성되는데 어김없이 저런 사람은 자문위원단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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