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6.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기획전시 / 플라스틱? PLASTIC!
2021.4.13.-8.15. 미래기술관3층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플라스틱을 주제로한 기획전시를 진행중이라고해 다녀왔습니다.
플라스틱? PLASTIC!
1907년 합성수지를 원료로 한 최초의 플라스틱이 발명된 이후(리오 베이클랜드, Leo Hendrik Baekeland, 1863~1944) 우리 생활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빠른 시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가볍고, 튼튼하고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ㅠㅠ
이렇게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에 많은 편리성을 주었지만, 한편에서는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어두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때문에 오염되는 땅, 바다.
특히 플라스틱이 몸속에 그대로 쌓여 죽어가는 바다 생물들의 가슴 아픈 모습,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들, 그걸 또 그대로 먹는 우리 사람(인과응보 이지요..) 이런 모습은 다큐멘터리나 다른 영상으로 많이 보셨을 겁니다. ㅠㅠ
플라스틱을 지구에서 아예 추방(?) 시키는건 지금으로서는 현실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또 버릴 때는 꼭 분리해서 배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분해되는 성질의 플라스틱을 개발해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이번 국립중앙과학관 플라스틱 전시에 잘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같이 전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전시실 모습을 보면서 느끼셨겠지만, 이번 기획전 가벽은 모두 플라스틱 팔레트(Pallet : 무거운 것들을 운반할 수 있는 적재 판)를 재활용해 구성했습니다. 오 아이디어입니다!!
이 팔레트는 과학관에서 사용하던 것일까요?
이런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전시를 볼 때 마다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나는 잘 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다같이 힘을 보텔 수 있지.’
제가 제 앞가림도 잘 못하면서 또 지구는 엄청 걱정이 되거든요. ㅠㅠ
‘플라스틱과 환경오염, 그리고 우리의 자세’ 라는 어찌 보면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데, 밝은 컬러의 그래픽과 인상적인 팔레트 가벽, 그리고 적정한 체험으로 쉽게 이해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시에서 주는 메시지는 강력 합니다.
다만 전시 취지가 전시장 밖까지 퍼져 나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전시가 전시로만 끝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말이죠!
과학관 안 분리수거를 하는 곳에 기획전시 포스터와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정확한 분리수거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독려하는 그런 사인물들이 있었다면 이번 기획전시 취지와도 맞고, 또 홍보도 되고 좋았을 듯합니다.
과학관을 넘어 대전, 전 국민이 알 수 있게 캠페인도 좋을 듯 합니다. 널리널리~~!!
이번 플라스틱 전시는 8월 15일까지라고 하니 서둘러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https://www.science.go.kr/
국립중앙과학관 위치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국립중앙과학관
http://naver.me/GUkSxo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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