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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송은의 뮤지엄톡톡

내맘대로 사이언스 뮤지엄

by 여송은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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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 안 카페•휴게공간,
쉬는 공간이 체험 공간-체험 공간이 쉬는 공간
과학관 밖 뿐만 아니라 안에도 쉴 수 있는 카페 겸 휴게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음식물을 들고 전시를 보는건 어렵지만, 카페 공간 안에서 만큼은 자유롭게!

대신, 카페도 그냥 카페가 아니라 과학관 카페니깐 과학관 스럽게. 어떤가요? 저는 컨셉쟁이니깐 과학관 카페를 만들 때도 자연사 컨셉, 우주 컨셉 등 컨셉별로 나누어 만들면 좋겠어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전시 모습


자연사 컨셉 카페는 공룡이 먼저 떠오르니 주제를 공룡으로 잡아 볼게요. 의자도 휴게공간도 공룡알 둥지 같은 모양으로 만들고, 아니다 공룡에 앉을까요? 너무 잔인한가요? 매뉴도 공룡알주스, 백악기 브런치, 뭐 이렇게 구성해 보면 어떨까요.

지인은 저 펄을 보고 공룡알 이라고 한다. “공룡알차 마시러 가자!” 라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전시 모습


우주컨셉 카페는 왠지 의자가 행성모양일 것 같고, 은하계와플, 초신성덮밥, 블랙홀카레를 팔 것 같아요.

음료가 나오는 밴딩 머신은 우주선 모양인데, 돈을 넣고 원하는 걸 누르면 슈슈슈슉 우주에서 지구까지 음료수를 보내주는 것 같은 이미지(영상)가 보이고 그걸 꺼내 먹는 거죠! “우주에서 온 콜라다!!” 이러면서요.ㅎㅎ

음료수를 담는 컵도 디자인을 잘해서 가져가고 싶에 만들어 볼까요? 사용한 컵은 버리지 않고, 씻어서 집에 가져갈 수 있게요. 필통으로 사용하던 기념품으로 가지던 자기 마음이지만 버려지지만 않게 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고민이 필요하네요.

대전 소제동에 있는 [라운지 엑스]커피숍 로봇 바리스타 / 팔뚝이 멋있다…

로봇 커피숍 모습


로봇 바리스타를 과학관에 고용했으면 좋겠어요. 잘생긴(?) 로봇으로 4대 보험도 들어 주고요. 아주 오래 전에 영화관에서 로봇이 만들어 주는 커피를 마셨었는데, 과학관에서도 그 바리스타를 만나고 싶어요.


화장실에서 만나는 과학 원리!
화장실에 변기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알려 줄 수 있는 커다란 변기 단면 이 있으면 어떨까요? 아니면 영상, 혹은 그림도 좋고요.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칼럼


출처 : KISTI의 과학향기 칼럼


물 내리면서 아하?! 할 수 있게 말이죠.
비행기 안의 변기, 우주선 비행선 안에서의 변기도 같이 보여 주면 좋겠어요. 미래의 변기까지?!

페어랜드 키즈 카페 China's Lolly-Laputan cafe is designed to be an educational "fairyland" for kids 출처: https://5osa.com/7771 [5osA_오사]


컨셉을 잡아 이렇게 우주로 꾸며 놓은 화장실 공간 디자인도 재밌네요.


재밌는 도네이션함,
내가 넣은 동전은 어떻게 흘러 갈까?

물체의 하강, 직선, 곡선운동 등을 볼 수 있는 체험


과학관에 가면 한 번즘 위 시진과 같은 전시물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물체의 운동 원리를 알아 보는 체험인데, 이 체험 기구를 활용하여 도네이션함(기부함)을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외국의 과학관에도 이런 도네이션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진을 못 찾겠네요.

현장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하지만 위 사진으로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위치는? 당연히 과학관 로비!
들어 오자 마자 띠용? 하고, 기부도 재밌게 할 수 있게 말이죠. 어느나라 동전이던 상관없고, 동전을 넣으면 팅팅팅팅 동전이 저 안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아, 요즘에는 동전을 갖고 다니는 사람이 없겠죠?
그럼 동그란 기부공을 안내데스크에서 구입해서 넣는 방식으로 하면 되겠네요. 과학관 발전을 위해 기부도 하고, 과학의 원리도 알아 보고!


뮤지엄샵에서도 과학을!
한켠에서는 3D프린터 기계가 계속 작동되어 무언가를 만드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징징징 3D프린터기계가 만드는 것은 뮤지엄샵 상품이고, 기계 옆에는 미리 3D프린터기계로 만들어 둔 아이템을 판매 하는 거지요!

삼엽충 미니어쳐, 혼천의 열쇠고리, 아니면 과학관의 마스코드! 아이템은 무엇이든 과학관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하면 좋겠어요.

3D프린터로 출력한 목곽고 / 출처 : 테라픽스 정성혁대표 facebook 사진


단편적인 사례를 들었지만, 제가 생각하는 과학관은 전시실이 아닌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과학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해요.

관람객들이 과학관에 오면 꼭 들르는 공간인 카페, 휴게공간, 화장실, 뮤지엄샵 등 그리고 사소한 휴지통(분리수거통) 등 에서부터 작지만 뭔가 과학관 스럽게 말이죠.

박물관 아니고, 도서관 아니고, 과학관이기때문에 할 수 있는 체험!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풍겨 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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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혼자 상상을 해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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