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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권력과 언론, 요원한 언론독립의 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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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 YTN 사장의 사퇴변

물론 그의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적지않은 내부 반대가 있었으나, 그가 몰릴 수밖에 없던 이유는 사장 선임 직후 전개된 일련의 사태에 더 큰 이유가 있었다고 안다.
물론 최사장으로서도 할 말이 적지 않을 줄로 안다.

나는 그가 소위 적폐의 온상이라거나, 그것을 직접 계승한 사람이라고는 보고 싶지는 않다.




다만, 저짝이나 우리 공장이나, 언론은 시종일관해서 권력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한치 어긋남이 있을 수는 없으며, 그런 점에서 저짝이나 우리 공장이나, 언제나 권력의 지배욕에 시달렸고, 실제 그 지배를 적지 않이 받았으니, 그 폐해는 언제나 시청자요, 국민이요, 시민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언론은 언제나 권력에서는 독립해야 한다.
그 적나라한 폐해의 실상은 다른 어떤 곳보다 우리 공장 연합뉴스가 증명했다고 본다.

권력 침투 그 저항의 마지막 보루는 무엇보다 해당 언론사 내부다.
내부가 썩으면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섞어문드러지기 마련이다.

기뤠기를 벗고서 기자로 돌아가야 한다.
무엇이 기자인가?
해야 할 말을 하는 입이 있어야 기자다.
그 입은 언제나 기사여야 한다.

(2018. 5. 5)

***

이 문제는 참 난망하다. 다시 3년이 흐른 지금 저 문제는 상황이 호전했는가?

촛불에 기댄 문재인 정부에서 이 문제는 개선이 되었는가?

당장 우리 공장만 해도 새 경영진이 3월에 출범해야 했으나 변화가 없다.

대주주 이사진이 꾸려져야 새 경영진을 뽑든 말든 할 게 아닌가?

소유구조 변함없는 언론독립은 요원하기만 하다.

정치권에서 다 틀어쥐고 앉았으니 무슨 언론독립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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