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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이 수입산 아닌가 한다.
내가 어릴 적에는 보지 못한 꽃이 대부분이다.
그러고 보면 국산장려운동이라 해서 그 당위성을 선전하며 일세를 풍미한 신토불이
이 구호가 겨냥하는 순수한 의도야 말 그대로 순수하겠지만 실상 그것이 말하는 국산도 시대를 조금만 거슬러가도 수입산이 대부분이라는 역설에 마주한다.
흰고양이건 검은고양이건 색깔이 문제겠는가? 쥐만 잡으면 그만인 것을
그 출발이 외국이라 해도 저걸 기른 농부가 한국인이요 그걸 기른 토양이 한국이라면 국산인가 외산外産인가?
싱거운 내셔널리즘 기대어 자주니 주권이니 하며 떠드는 말이 얼마나 우스운가?
하물며 꽃도 하이브리드가 대세거늘
국경을 붕파하고 인종을 소멸하며 계급을 탕진해야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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