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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그 좋다는 자연은 인공이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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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수도산

자연自然이 좋다 한다.

인간의 때가 타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그대로 놔두어야 한다고 한다.

언뜻 보면 그럴 듯하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우리의 자연은 대부분이 60~70년대 대대적인 사방공사에 말미암은 결과임을 망각한다.

자연은 되도록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당위에는 동의하나 절대 손을 대어서는 아니된다는 발상,

나는 거부한다.

 

1965년 5월 3일 여주 이천 사방공사 현장. 푸르른 산은 이 사방공사의 결과다.


사람을 거부하는 그런 자연 필요없다. (June 1, 2014)  

 

***

 

놔둘 수도 없고 놔둬서도 안 된다. 끊임없이 개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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