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정리하는 나도 좀 한심하긴 하다만
저 말을 찾아봤다.
이런 쪽에는 아무래도 바이두를 참고함이 좋다.
저쪽에 저런 합성어가 등장하는 맥락을 잘 정리한 까닭이다.
아무튼 저 하야가 바이두에서는 이렇다.
下野[xià yě]
下野,汉语词语,原指去野外乡下,引申为辞官隐退,现指执政的人解职下台。
中文名 下野
外文名 retire from the political arena
拼 音 xià yě
注 音 ㄒㄧㄚˋ ㄧㄜˇ
[(of a ruler) retire from the political arena] 执政的人解职下台。
旧指掌握军政重权的人卸去职权。 [1]
多用于在两党制或多党制国家中用于领导人退位。就团体而言,可有执政党和在野党之分。
出处
鲁迅《而已集·拟豫言》:“有在朝者数人下野;有在野者多人下坑。”
巴金《家》二十:“据说敌军昨晚上占领了兵工厂,省方托英国领事出来调停,督军答应下野。”
徐迟《牡丹》:“他是一九三〇年中原大战的主角之一,兵败下野,弃甲从商。”
우리가 지금 쓰는 그 맥락이다.
공직자가 그 자리에서 물어나는 일이다.
유의할 점은 하야라는 말 자체가,
전근대에 이전에 있기는 했지만, 누락되었을 수도 있지만
저 출전 용례만을 보면 20세기 이후에 집중해서 쓰이기 시작했음을 본다.
노신 이후만 언급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근대 이전 퇴직이라는 맥락으로 저 말은 쓰이지 않았을까?
조선왕조실록에서 저 말을 검색했더니 물러난다는 의미로 下野라는 말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20세기 노신 이후 저 말이 광범위하게 쓰이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
저 말이 유행한 데는 정작 중국보다는 한국이다.
이승만이 물꼬를 텄으니 말이다.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동치는 환율, 나도 환투기? (32) | 2024.12.07 |
---|---|
대과 없이 마무리하는 런던 느닷 여행 (25) | 2024.12.07 |
이제부터가 배신의 드라마가 시작한다 (26) | 2024.12.06 |
파탄난 어떤 관계를 보며 새삼 상기하는 두 마디 (28) | 2024.12.06 |
글쓰는 사람은 sns가 아니라 블로그를 하라 (3) | 2024.1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