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애초 지례흑돼지 포식을 표방한 김천 방문단이 집으로 들이치자 엄마가 밥 한 끼는 먹여 보내야 한다고 급히 쌀을 앉히고 캐다 놓은 냉이며 더덕을 긴급히 무치는가 하면, 냉장고 계란이란 계란은 다 끄집어 내어 두들겨 깨서 넣었지만
결국 코로나 시국에의 외지인 방문을 달갑게 볼 것 같지 않은 우려에다 절박한 기차 시간 등등에 훌쩍 커피만 한 잔 하고 다들 일어설 수밖에 없었으니
덕분에 그 많은 밥과 반찬은 나캉 엄마가 해치운다고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지금도 뱃가죽이 팅팅 뿔었다.
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學而時習技術, 不亦說呼? 공부하라! 기술 배우라! 는 선현의 가르침 (0) | 2022.01.13 |
---|---|
풍납토성이 왕성이라는 증거가 어딨냐 삿대질하던 者들의 과거 (1) | 2022.01.12 |
한국 노거수老巨樹 챔피언을 다시 생각한다 (0) | 2022.01.09 |
엄마방 연탄 굴뚝 끝 고드름 (0) | 2022.01.09 |
차은우의 붕어빵 (0) | 2022.01.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