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봉곡사 대웅전 석조 석가여래삼존상
金泉鳳谷寺大雄殿石造釋迦如來三尊像
Stone Sakyamuni Buddha Triad at
Daeung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Gimcheon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봉곡사 중심 전각인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석가여래삼존상은 본존인 석가여래와 협시인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로 이루어저 있다.
이 삼존상의 제작 내력에 대해 기록한 불상조성도금사적기佛像造成塗金事蹟記가 석가여래상 내부에서 발견되어, 삼존상과 함께 2008년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사적기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조선 현종 11년(1670)에 승려 조각가인 삼응三應 등이 조성했다.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나는 희고 무른 재질의 불석으로 형태를 만든 후 위에 금을 덧입혔는데, 17세기 후반의 불상들이 주로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블 때 매우 희귀한 사례다.
가운데에 앉아 있는 석가여래상은 오른손이 땅을 항하고 왼손은 무를 위에 두었다. 이러한 손 모양은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양옆의 두 보살은 모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있고, 전체적인 형태와 자세가 매우 비슷하지만 손의 방항만 반대로 되어 있다.
This Buddhist triad enshrined in Daeungjeon Hall consists of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flanked by Maitreya
(the Buddha of the Future) and Dipankara (the Buddha of of the Past).
The triad was made in 1670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monk artisan Sameung.
The statues are made of zeolite, a soft whitish rock abundant in the Gyeongsang-do region, and have been gilded.
It is a rare example of a 17th-century stone triad, as Buddhist statues were predominantly made out of wood at
the time.
Sakyamuni's righ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and his left hand rests on his lap, indicating hi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his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The two attendant bodhisattvas wear elaborately adorned headdresses.
Their overall appearance is very similar apart from their mirrored hand gestures.
The triad was designated as a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2008 after a record describing its creation process was discovered inside the statue of Sakyamunl.
***
이로 보아 이 대웅전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불三世佛을 형상화했음을 본다.
왕위계승이라 제화갈라가 과거불이요 석가모니가 현세불이며 미륵이 미래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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