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봉곡사 명부전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
金泉鳳谷寺冥府殿木造地藏三尊像十王像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and Ten Underworid Kings at Myeongbujeon Hall of Bonggoksa Temple, Gimcheon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Gyeongsa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봉곡사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목조지장삼존상 및 시왕상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과 도명존자로 이루어진 삼존상과시왕상을 비롯한 총 19구의 불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조선 숙중 16년(1690)에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명부전을 다시 지으면서 함께 봉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김천 지역에 남아 있는 지장살존상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작품이다.
불단 가운데 않아 있는 지장보살은 저승 세계인 명부冥府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다.
지장보살 좌우에는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 준다는 귀신의 왕인 무독귀왕과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도명존자가 서 있다.
무독귀왕은 관을 쓰고 홀을 들었고, 도명존자는 젊은 승려의 모습으로 합장을 하고 있다.
불단 양옆에는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재판관인 시왕十王,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 실무 관리인 녹사의 상이 배치되어 있고, 양쪽 끝에는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이 서 있다.
This collection of 19 statues enshrined in Myeongbujeon Hall at Bonggoksa Temple includes a Ksitigarbha Bodhisativa triad, the Ten Underworid Kings, and other members of their retinue.
The statues were made in 1690, presumably to be enshrined in a newly built Myeongbujeon Hall.
The triad is the oldest extant Ksitigarbha Bodhisattva triad
in the Gimcheon area.
Ksitigarbha (Bodhisattva of Great Vows), seated in the center of the altar,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To his left and right are the sage monk Daoming and Demon King Wudu.
Monk Daoming was a Chinese monk who is said to have accidentally experienced the afterlife and returned to the world of the living to teach about what he had seen.
He is depicted as a young monk standing with the palms of his hands pressed together.
Demon King Wudu is believed to expel evil from people's hearts. He is depicted wearing a headdress and holding
ascepter.
Arranged symmetrically to each side of the altar are statues of the Ten Underworld Kings, judges, officials, and wrathful guardians.
삼존상이라 했지만 현재 배치양상으로 볼 때는 그런 면모가 전연 없다.
손대면서 다 망가뜨리지 않았나 한다.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읍내 사통팔달 떠나 초등학교 교정으로 간 계배기 (0) | 2023.08.13 |
---|---|
[공립박물관을 진단한다] (1)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극단의 눈 (0) | 2023.08.12 |
로마가 추앙한 똥배 뱃살 보살 (0) | 2023.08.12 |
동서양 광자狂者의 만남 (0) | 2023.08.11 |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예산 추사고택과 추사기념관 (0) | 2023.08.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