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일본국 나가사키현 다카시마 해역 조사에서 일본 정벌에 나선 고려몽고연합군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고선박 두 척 잔해가 발견됐다.
1호라 명명한 난파선은 해안에서 200m 떨어진 곳 수심 23∼25m 지점에서 일부 매몰된 상태로 발견됐다.
용골 keel 과 가보어드 garboards 는 분리된 상태며 격벽 bulkheads 은 없어졌다.
용골은 12미터에 이른다.
회수한 유물 중에는 밸러스트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돌탄 stone shot 과 벽돌도 포함됐다.
이 배는 중국 송나라와 명나라의 봉래호 Penglai ship 혹은 영파호 Ningbo ship 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비슷했다.
2호 난파선 역시 200m 떨어진 데서 13∼15m 깊이 두꺼운 퇴적층 아래 묻혀 있었다.
놀랍게도 용골, 판자 및 격벽이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발견되었다.
길이 12m, 폭 3m에 달하는 이 용골은 당시 중국 해상 선박의 전형적인 V자형 프로파일 profile 로 드러났다.
이 선박은 13세기 선박인 취안저우 호 Quanzhou ship 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려몽 연합군 선단 잔해로 추정된다.
기록에 의하면 몽고군은 3000척이 넘는 선박으로 구성된 함대를 파견했다.
개중 이마리 만 Imari Bay 인근에서는 선박 10척 중 1척이 폭풍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내 기억에 마산 합포 쪽에서 정벌군이 출항하지 않았나 하는데 고려선박 가능성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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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뉴스는 아닐 듯한데 정용화 선생 소개가 있어 적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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