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민속문화재 제11호
나주 불회사 석장승 羅州佛會寺石人 Two Stone Guardian Posts at Bulhoesa Temple in Naju
지정(등록)일 : 1968. 12. 12
소재지 :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산212-1번지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불회사
관리자(관리단체) : 불회사
Two Stone Guardian Posts are standing at the entrance of Bulhoesa Temple in Naju.
As with most of the guardian posts, they are erected at the entrance of villages or Buddhist temples to mark property boundaries and to guard against evil spirits.
These Stone Guardian Posts served as protective deities to prevent evil spirits from entering the temple.
Built during the Silla Dynasty, Bulhoesa Temple is located in a ravine at the foot of a steep mountain.
The two Stone Guardian Posts, which have distinctive male and female figures, are standing on each side of the road at about 300 meters from the Temple.
The male post is made with deeply carved distinct lines, with a goatee and a hair knot on its head. It has upper canine teeth sticking out of the corner of the mouth, with Hawondang Janggun (General Hawondang) inscribed on its body.
Compared to the male post, the female stone guardian post has a gentle look, and it is depicted in shallow lines.
It has a smiling face, with the name Ju Janggun - originally Sangwonju Janggun (General Sangwonju) -- inscribed on its body.
Both posts have big round eyes and stubby nose. They look very similar to dolharubang (stone grandfather) in Jeju-do as well as the Stone Guardian Post of Unheungsa Temple, Naju (Important Folklore Material No. 12).
These Stone Guardian Posts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45th year of King Sukjong’s reign (1719). They are a symbolic sculpture reflecting shamanistic beliefs and Buddhism. Their rugged yet humorous facial expression looks friendly.
立在佛会寺入口的两座石长丞。长丞是民间信仰的一种表现形态,立在村子或寺庙入口等地表示界线,也作为守护神防止恶鬼入侵,该长丞也是消灾辟邪的守门神像。佛会寺是统一新罗时期建造的寺庙,位于背靠高山的峡谷中。距离寺庙300米左右的该长丞是一对男女在道路两侧相对而立的。男长丞刻线较深,比较清晰,还有胡须,头上盘着发髻。嘴里露出了犬齿,身上刻着‘下元唐将军’的字样。女长丞与男长丞相比表情温和,刻线较浅。脸上露着微笑,身上有‘周将军’(原名为上元周将军)的字样。两个长丞都有两个大而圆的眼睛和粗短的鼻子。乍一看似乎是济州岛的石神像(Dolharubang),又像罗州云兴寺石长丞(重要民俗资料第12号)的形状。据推测,于肃宗45年(1719)左右制作,是民间的巫术信仰和佛教信仰相混合的具有象征性的造型物,长相凶狠且滑稽,给人亲切的感觉。
나주 불회사 입구에 선 돌장승 2기다.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워 경계를 표시함과 동시에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 역할을 하는데 이 장승 역시 사찰 경내의 부정을 금하는 수문신상으로 꼽힌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불회사는 높은 산을 뒤로한 협곡에 자리잡았다. 절 앞 300m 되는 지점 길 양쪽으로 마주보는 이 장승은 각각 남자와 여자 모습으로 구별된다.
남장승은 선이 깊고 뚜렷하며 수염이 있고, 머리에는 상투를 올린 듯한 모습을 한다. 입 가자장자리에는 송곳니가 아래로 뽀족하게 돌출했다. 몸체에는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이란 글자를 새겼다.
여장승은 남장승에 비해 표정이 온화하고 얕은 선으로 표현했다. 미소 띤 얼굴에 몸체에는 ‘주장군周將軍'-원래 명칭은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이란 이름이 있다.
두 장승 모두 크고 둥근 눈에 두리뭉실한 주먹코다. 얼핏 제주도 돌하루방을 옮겨다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나주 운흥사 석장승(국가민속문화재 제12호) 모습과도 비슷하다.
나주 불회사 석장승은 숙종 45년(1719) 전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민간의 무속신앙과 불교신앙이 혼합된 상징적인 조형물로서 험상궂은 듯 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모습이 친근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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