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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대장, 중장, 소장의 기원

by 초야잠필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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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군 (북한군 포함) 계급체계에서 대장, 중장, 소장 등의 명칭은 

사실 그 기원이

일본 헤이안시대 율령체제의 영외관 (율령체제에서 시행되었지만 율령에서 규정되지 않았던 관위)에 있다. 

이 시대에 고급 무장이 이름에 대장, 중장, 소장이 있고 

이런 명칭은 전국시대를 거쳐 메이지시대까지 이어진 것이 구 일본군 계급 체계다. 


한국 전통에서 보자면 대한제국 시대의 대장, 부장, 참장이라는 명칭이 더 맞는 것 같다.

한국은 대한제국 시대에는 대장, 부장, 참장의 명칭을 쓰다가 

경술국치 이후에는 일본군의 대장, 중장, 소장 전통 영향을 받게 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미국 영향을 받아 장군이 소, 중, 대장이 아니라 지금처럼 4단계로 바뀌게 되었다고 본다. 

그렇다고 이미 건국 70년이 지났는데 이걸 지금 무리해서 바꾸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 기원을 따지고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 

헤이안시대에는 이 관위는 귀족들 독차지였다. 

이미 무력이 무가에게 넘어간 후에도 여전히 귀족들은 이 관위를 받았는데, 

무가 세력이 강해지면서 

전국시대 일본 무장 중에도 대장, 중장, 소장 등 관위를 덴노에게서 받은 사람이 많았고 

여기서 더 진급하면 대소납언, 좌우대신 등으로 진급했다. 


(c) 신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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