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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도교로 부활한 묵자 교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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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진先秦 전국시대와 진한秦漢시대를 둘러싸고 내가 최대의 미스터리로 여기는 바는 묵자 교단의 행보다.

꼴을 보면 공자보다는 한 세대 정도 아래였을 묵자를 개창주로 받드는 묵자교단은 적어도 장자 맹자시대까지도 극강을 구가했다.

한데 그런 묵자교단이 장주-맹가이후 종적도 남기지 못하고 깡그리 사라진다.


묵자. 물론 상상도다. 하지만 묵자가 탑재한 혁명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초상이다.



묵자 교단은 묵자 사후에 여러 파로 갈리지만, 그 핵심은 군대를 방불하는 강고한 무력 체계에 있다.

일전에 지적했듯이, 그리고 이미 선학 중에 장태염인지 장병린인지가 지적했듯이 묵자 교단은 전한시대를 지나서 오두미도로 화려하게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도교

이거 태생에 대해선 참말로 말이 많지만 이들 선학도 그렇고, 다른 무엇보다 내가 아무리 연구해 봐도 그 뿌리는 묵자다.

내가 묵자를 중시하는 까닭이다.  

그러고 공자의 후계자를 자처한 이 한둘이 아니지만, 내 보기엔 적통은 아무리 봐도 순자지 맹자가 아니다. (2014. 10. 14)

***

이로써 보면 묵자교단에 대한 맹가의 우려는 적중했다고 봐야 한다.

현재 중국 제일의 종교는 불교를 습합한 도교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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