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영상을 둘러싼 KBS 공방

KBS 독도 추락헬기 영상 미제공 논란에 "깊이 사과"(종합)

송고시간 | 2019-11-03 17:59

독도경비대 측 "촬영 안했다더니 단독보도" KBS "사고 후엔 적극 협조"

추락 헬기 인양

KBS 수난시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꾸만 안 좋은 일에 휘말리는 느낌이 있다. 사람도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뭔가 잘 하려 하는데 자꾸만 이곳저곳에서 일이 터져 연신 얻어터져 정신을 못 차리게 되는 그런 상황 말이다. 

이 방송사 직원이 다른 일로 마침 독도 헬기가 추락한 그날, 독도 경비대에 머무른 모양이고, 마침 그때 문제의 헬기가 앉고 뜨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포착한 모양이라, 그런 사실을 경찰에서 알고는 사고 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던 모양인데, 그런 요청을 KBS가 묵살하고는 어제 단독이라며 그 영상을 보도했다는 것인데.....

이 사건이 미칠 여파는 자못 크다고 판단했음인지, KBS는 그에 대한 해명을 공식 해명을 하는 한편, 문제의 직원이 촬영했다는 헬기 영상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으니

‘독도 헬기 동영상’ 관련 사실 관계…사과드립니다 

입력 2019.11.03 (17:59) 수정 2019.11.03 (18:44)

‘독도 헬기 동영상 ’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힙니다.

아울러 회사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이를 보면, 헬기가 앉고 뜨는 장면을 폰으로 촬영한 것은 맞다. 

다만, KBS는 이 영상을 전부는 20초 분량을 제외하고는 경찰에 제공했다고 하며, 따라서 일부러 경찰에 안 넘겨줬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반응은 영 차갑기만 하다. 

아직 사실 관계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그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나로서는 뭐라 지금 단계에서 내리기는 그렇거니와, 잘잘못을 논하기 전에 암튼 이런 일이 자꾸만 생기는 KBS도 안 쓰러운 것만은 어쩔 수 없다. 

우리 공장 역시 이런 일에 간혹 휘말리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