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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두 사람이라 일이 곱배기가 된 노벨문학상

by taeshik.kim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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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문별 노벨상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대개 오후 6시30분쯤 발표했다.

한데 문학상은 저녁 8시라, 스웨덴한림원이 나를 골탕 먹이려 부러 시간을 늦잡은 모양이다.

수상작가 발표 소식이 힌줄짜리 긴급기사로 배포된  시점은 우리 시간으로 8시3분.

작년 심사위원단이 미투에 휘말리는 바람에 발표하지 못한 작년치까지 두 수상자가 동시에 발표되는 바람에 일감이 두 배로 늘었다.


부서별 업무 분장이 이뤄지는데 노벨문학상 발표 관련 스트레이트 기사는 국제부가 전담하고 기타 수상작가 소개와 작품 세계 전문가 멘트는 문학을 전담하는 문화부 소관이다.

물론 둘은 따로 놀지 않아 적절하게 버무려 관련 기사를 작성해 내보낸다.

2018 수상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좀 고생이 심했는데 올해 수상작가 페터 한트케에 견주어서는 덜 알려진 까닭이다.

내가 문화부 기자로 근무시작한 초창기 시절만 해도 국내에 번역조차 이뤄지지 않은 수상작가가 제법 많아 고생했는데 요즘은 번역이 없는 작가가 거의 없다.

그만큼 번역의 깊이와 질 모두 두터워졌단 증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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