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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로마황제를 꿈꾼 베니토 무솔리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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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무엇인지

집권이 무엇인지 그 생생함을 베니토 뭇쏠리니 Benito Mussolini 만치 잘 보이는 이 드물다.
 

무솔리니와 히틀러 from wiki



집권을 위해 마침내 쿠데타를 감행한 그는 승리가 확실해지자 집권에 이르는 과정에 시도한 폭력을 금지하며 약탈을 금지하는 명령을 발포한다.

집권 직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사면령이다.

그 집권을 드라마하기 위해 그는 고대 로마제국 의식을 대거 채용했다.

검은셔츠단의 열병식은 시저, 곧 카이사르의 개선식이었고
그의 로마 입성도 시저 이래 로마 장군들의 그것이었다.
그는 스키피오였고 시저였으며 옥타비아누스였다.
이런 그를 로마인들은 메시아로 접대했다.
 

얼굴 보니 망하기 직전 아닌가 싶은데? from wiki



쿠데타 집권 직후 실시한 총선에서 파시즘 정당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그를 호명한 이는 이탈리아였다.

내가 무쏠리니한테 접근한 당면 목적은 20세기에 부활한 로마제국이었지만, 무쏠리니 자신으로 방향타를 바꾸었다.

무쏠리니 시대 고고학은 저 자서전엔 편린이 안보인다.
집권 초창기 자서전인 까닭이다.

무쏠리닌 보니 엄청난 독서광이다.

무쏠리니는 시종일관 단테를 팔아먹는데 단테의 무엇이 그를 이토록 매료케 했는지는 내가 단테를 다시 읽으면서 곱씹어봐야겠다.

그의 신곡은 tedious하기 짝이 없단 기억만 남았다.

(2017. 10. 1)


혹 단테에게서 이탈리아주의가 있으려나?

저 독재자한테 단테가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는 단테 소비학에서 매우 중대한 문제다.

하긴 로마제국만 해도 그 제국이 이천년 뒤 저와 같이 팔려나갈지 알 수는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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