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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마왕퇴 2호묘의 발굴과 함께 이 무덤군에 묻힌 분들의 신원을 확인할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써 보겠다.
요즘은 뉴스에서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런 소식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런 기법은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동원하여 미상의 개인의 신원을 특정하는 것인데,
법의학적 조사 기법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법의학적 조사에서 쓰이는 기법은 그대로 들어다 고고학적 연구에 적용하면 된다.
고고학 발굴에서 확보하는 사람의 시신은 수백년 수천년 된 분일 뿐
현대의 실종자나 범죄 수사에서 접하는 시신과 사실상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전에 필자의 졸저 다음 책에 대한 소개를 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가 바로 고고학적 시료를 대상으로 한 그러한 과학적 기법에 대한 이야기다.
이러한 기법을 법의학에서는 "개인식별"이라고 부르는데
필자와 서울대법의학연구소는 고고학 자료에 대해 법의학적 연구기법을 적용하여
이에 대한 개인식별을 하고자 하는 연구를 지난 이십년간 해왔고,
그 결과를 간추린 것이 이 책이다.
수록된 내용은 모두 한국에서 있었던 사례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 손으로 확보한 지식과 정보로 교과서를 쓸 정도의 내용이 축적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었던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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