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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궁금한 게, 글쓴이도 이 표가 무얼 말하는지 아는지 묻고 싶더라. 저리 분류할 수 있다는 신통력이 방통할 뿐만 아니라, 저 담대무쌍함에 찬탄을 금치 못한다.
문화재는 신주神主가 아니다.
문화재는 완구玩具다.
지난 문화재업계 20년 결산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화재를 신주로 만들었는가?
1. 발굴현장의 접근금지 안내판
2. 건축보수 현장의 아시바와 하이바
3. 보존처리업자들의 흰 마스크와 흰 가운
4. 미술사학도들의 슬라이드와 ppt
5. 토기 형식 분류라는 이름의 난수표
(2017.11.29)
지난 문화재업계 20년 결산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화재를 신주로 만들었는가?
난 이에서 '격리'를 읽어낸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명확한 경계선이다. 이에서 문화재는 고도로 훈련받은 소수만이 독점해야 한다는 도그마가 발생한다.
1. 발굴현장의 접근금지 안내판
2. 건축보수 현장의 아시바와 하이바
3. 보존처리업자들의 흰 마스크와 흰 가운
4. 미술사학도들의 슬라이드와 ppt
5. 토기 형식 분류라는 이름의 난수표
(2017.11.29)
아시바...그건 철의 장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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